•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부친, 사후 5년간 체제 변경치 않도록 했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11 23:02 최종수정 : 2024-03-12 09:11

고 임성기 회장 유언…송영숙 회장 주장에 반박
“선친께서 살아계셨다면 좌시하지 않으셨을 것”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사진제공 = 한미약품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사진제공 = 한미약품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지난 2020년 타계한 부친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가 유언으로 ‘사후 5년간 지금의 체제를 바꾸지 말라’고 했다며 OCI그룹과의 통합 결정이 부친의 생각과 같다고 주장한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에 반발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은 지난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CI그룹과의 통합 결정에 대해 “창업 당시부터 함께 회사를 이끌며 여기까지 온 나의 생각은 곧 고 임성기 회장의 생각과 같다”며 “이번 통합 결정이 결국 임 회장의 뜻이고 한미의 방향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은 “선친께서 살아계셨다면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에 사실상 종속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같은 거래를 좌시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송영숙 회장이 ‘미공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이사진이 아니었던 아들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사장도 당시 한미사이언스 등기임원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이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1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에서 저와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완전히 배제하고 OCI홀딩스와 한미약품 그룹을 공동 경영하기 위한 일련의 거래를 기습적으로 성사시켰다”며 “OCI홀딩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진정한 목적은 본인들의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고 임 사장으로 하여금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한 목적이 사익이 아니라 한미사이언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면 저와 임종훈 대표에게 일언반구를 하지 않을 이유와 한미사이언스 내부에서도 그 당부에 대한 실질적 검토 없이 밀실에서 전격적으로 거래를 추진할 이유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의 OCI홀딩스에 대한 신주발행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낸 것 관련, 임 사장은 “저는 한미약품 그룹의 미래를 진심으로 위하는 대주주이자 창업주의 아들로서 최선을 다했고 이제 법원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주인인 주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통해,한미약품 그룹이 일부 대주주의 사익 추구적 행태에 휘둘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 하는 작금의 사태를 저지해 주시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촉각…금융위 "11월 법안소위 논의 기대" 디지털자산기본법 연내 입법 여부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국정감사 이후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안은 현재 세부 쟁점을 조율하는 단계로,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금융위원회는 국회 일정에 따라 11월 법안 소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민병덕·박민규·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국의 암호자산 자금조달 정책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입법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美 지니어스법 내년 시행…韓도 제도화 필요”이날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가 정부안 제출을 기다리지 말고 입법 논의를 2 돌다리 두드리는 PF…증권사들 "대체보다 IB 수익 다변화" [부동산 PF 2.0 (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정부 정책이 건전성 강화와 동시에 생산적 분야로의 자본 이동을 염두하고 있다. 호황기에 외형을 키운 PF는 이제 사업성과 리스크 관리가 화두다. 특히 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함께 부여받았다. 새 국면을 맞이한 PF에 대한 증권사의 사업 기조, 대응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 강화 정책 기조에 따라, 증권사들은 기존 PF 중심 모델에서 기업금융 중심 투자형 IB로 사업구조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다만 PF 자체를 모두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기업금융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접근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자본력 중심의 대형사, 선택과 집중이 부각된 중 3 한국거래소,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운영…"불공정거래 예방" 한국거래소가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애프터마켓 개설 1주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불공정거래 발생을 사전 대비하는 TF 운영 계획을 21일 밝혔다.9인 애프터마켓 TF…"불공정거래 행위 엄정 대응"시장감시위원회는 KRX 애프터마켓 내 불공정거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야간시간 감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애프터마켓 도입 초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장 우려 등을 감안해서, 올해 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TF'를 운영할 예정이다. 거래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