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사진제공 = 한미약품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은 지난 8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CI그룹과의 통합 결정에 대해 “창업 당시부터 함께 회사를 이끌며 여기까지 온 나의 생각은 곧 고 임성기 회장의 생각과 같다”며 “이번 통합 결정이 결국 임 회장의 뜻이고 한미의 방향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은 “선친께서 살아계셨다면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에 사실상 종속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이같은 거래를 좌시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송영숙 회장이 ‘미공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이사진이 아니었던 아들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사장도 당시 한미사이언스 등기임원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이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장은 “지난 1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에서 저와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완전히 배제하고 OCI홀딩스와 한미약품 그룹을 공동 경영하기 위한 일련의 거래를 기습적으로 성사시켰다”며 “OCI홀딩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진정한 목적은 본인들의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고 임 사장으로 하여금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한 목적이 사익이 아니라 한미사이언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함이었다면 저와 임종훈 대표에게 일언반구를 하지 않을 이유와 한미사이언스 내부에서도 그 당부에 대한 실질적 검토 없이 밀실에서 전격적으로 거래를 추진할 이유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사이언스의 OCI홀딩스에 대한 신주발행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낸 것 관련, 임 사장은 “저는 한미약품 그룹의 미래를 진심으로 위하는 대주주이자 창업주의 아들로서 최선을 다했고 이제 법원의 공명정대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가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주인인 주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통해,한미약품 그룹이 일부 대주주의 사익 추구적 행태에 휘둘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 하는 작금의 사태를 저지해 주시리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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