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지주회사 지위 박탈 위기…주가 반토막 우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20 13:18

“현 주가 대비 50%, 2만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전망…주주 피해 우려”

사진제공 = 한미약품

사진제공 = 한미약품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가 OCI로 피인수합병 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 지위를 박탈당하게 되면 주가가 반토막 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임 사장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그룹 통합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임 사장은 20일 한미사이언스가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3.64배 수준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OCI와의 기업 인수합병 이후 국내 주요 상장사 평균 PBR인 1배 미만으로 하락할 수 있고 이때 주가가 현재 가격 대비 50% 수준인 2만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내 지주회사 및 중간지주회사의 주가 디스카운트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인데, 이로 인해 자회사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가 OCI로의 피인수합병을 통해 현재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고 OCI와의 기업 결합 법인의 중간지주회사로 전락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에 중간지주회사로 편입된다면 기존 한미약품그룹 자회사 외에 OCI그룹 지주사 및 계열사들이 이해관계자로 추가된다”며 “중간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의사결정 구조, 특히 배당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증대되어 주가가 더 저평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의 중간지주회사로 전락할 경우 복잡해지는 의사결정 구조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신 증대로 PBR이 현재 대비 50% 수준까지 디스카운트 될 수 있다”며 “특히 한미약품 주식 40% 보유와 현 헬스케어 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게 될 경우 주가도 현재 수준의 절반 가격대인 2만원 초중반 수준까지 점진적인 하락을 보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영권 프리미엄 상실과 더불어 지주사 지위까지 박탈됨으로서 주주 손실액은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에 대해 한미약품그룹 측은 “한미사이언스는 이미 작년에 사업회사인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변모했다”며 “이는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오후 1시 10분 기준 전장(4만3700원)보다 1.03% 하락한 4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전 거래일(33만6500원) 대비 1.78% 오른 3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최근 주가는 한미사이언스-OCI 통합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는 한미약품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며 “오히려 소극적이였던 투자를 감안하면 통합 이후 지주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황성엽 금투협회장 "기관 투자자 비중 커져야…ISA '4층 연금' 역할 가능" “시장 구조가 보완되려면 '실탄' 많은 기관투자자 비중이 더 커져야 합니다. 연금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도 정착될 필요가 있습니다.”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개인 투자자 중심 과열된 증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회장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요성, 교육세 부담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 우려황 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시장 수요가 있는 만큼 상품 공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단일종목 레버리 2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국내주식 리밸런싱 등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기금형 퇴직연금 '메기' 의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일 최근 국내주식 비중 조정과 내달 리밸런싱 재개 일정 등 관련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 기조를 강조했다. 또 5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관련,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시 운용 참여 의지를 밝히며, 민간 금융기관 간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시사했다. "국민연금 기금 소진시기 늦추는 게 중요"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하반기 추진방향에 관해 설명했다.이날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수익률 제고와 기금 규모 확대를 통해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 3 주식 결제주기 'T+1' 단축 추진…"10월 로드맵 목표" 주식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이 추진된다. 결제주기 단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오는 10월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증권 거래·결제 시스템 개선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2→T+1…결제 주기 단계적 단축이날 회의에서는 결제주기 단축이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의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현재 T+2일인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 구축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