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작년 시총 2배 증가는 서막일 뿐?"...우주산업부터 트럼프까지 겹호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홍윤기 기자

기사입력 : 2024-03-11 17: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10조원 넘봐... 1년새 두배 이상 늘어
우주산업·국내외방산 겹호재...올해 실적 상승률 두 자릿수 기록 전망
트럼프 '나토 부정'발언도 호재로 작용...K 방산 수출 긍정 시그널

지난 1년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추이./그래프 = 한국거래

지난 1년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추이./그래프 = 한국거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이 1년 만에 2배 이상 늘면서 10조원을 넘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해외 방산 수출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성장 가능성은 더 탄탄해 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과 영업익 모두 두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우주산업 부문에서는 차세대발사체 개발 주관사업자 선정이 유력시 되고 있고, 방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 수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부정적 견해를 비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해외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더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종가 기준 19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9조77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에는 시총 10조3285억원으로 10조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10일 시가총액 4조8402억원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업익 7049억원, 매출액 9조369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 이상의 실적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업익 8765억원에 매출 10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4%, 1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웅 애널리스트는 “2027년까지 지상방산에서의 대규모 수주 바탕으로 이익 증가세 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주산업에서도 국내 유일의 우주 밸류체인을 완성한 기업으로 3월 중 차세대발사체(KSLV-III) 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사 한국우주산업(KAI)는 주관기업 입찰 불참을 선언했다. KAI는 미래모빌리티 및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전망이 현실화 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예정인 누리호 4차발사부터 2027년 6차 발사까지 민간 우주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에 대해 영업익 9493억원, 매출액 10조9744억원의 더 높은 추정치를 내놓았다. 에프앤가이드는 2025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상최초로 영업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부터 풍년을 이어온 방산은 올해도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방산 사업 계약규모는 총 19조482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17조42040억원이 폴란드, 호주,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해외 수출 계약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폴란드 K9 2차물량을 비롯해 루마니아, 인도, 캐나다 K9 자주포 수출 건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천궁-Ⅱ 수출건도 추가로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국회본회의에서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을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추가 수출 가능성도 커졌다.

수출입은행은 상대 국가가 국내 방산 수출 대금을 치를 여력이 부족한 경우 자본금 40%까지를 상대국에 빌려줄 수 있다. 최근 폴란드로의 수출 급증으로 기존 한도인 6조원을 거의 대부분 채웠으나 개정으로 10조원까지 한도가 늘어났다.

한편,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각되고 있는 ‘트럼프 리스크’도 한화에어로 스페이스에게는 뜻밖의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다른 국가들에 관세 장벽을 높이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었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돕지 않을 뿐 아니라 러시아에 공격을 부추기겠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이 발언으로 나토 동맹국 등의 방위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방산 기업의 주가도 급상승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실적발표와 트럼프 호재 맞물려 2월 한달새 주가가 41% 급등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나토 탈퇴 등 글로벌 분쟁 개입이 축소되면 전 세계 각국이 자체 방위력을 위해 무기 수입을 늘릴 가능성이 있고, 이는 국내 방산에 대한 관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최태원 SK 회장 "좋은 질문이 AI 시대 최고의 경쟁력" “앞으로는 정답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될 것입니다.”최태원 SK 회장(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인재 기준을 정의하며 강조한 말이다. AI가 지식을 생산하는 속도가 인간의 학습 능력을 아득히 뛰어넘는 시대인 만큼, 지식의 양이 아닌 '사고의 깊이'가 리더의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인재림 문우림 장학생들과 만나 AI 시대 변화와 미래 인재상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AI는 단순한 도구 아니다… 처음으로 ‘지능’을 생산하는 2 삼전 초기업노조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노사정 협의체 구성하자"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는 1일 입장문을 통해 반도체 투자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정부·사측·노조가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단순한 협력 차원을 넘어 현장 당사자로서 정책과 투자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초기업 노조는 현재 반도체 산업 상황에 대해 "경쟁사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을 업고 무섭게 추격해 오면서 우리가 앞 서 온 분야는 자리를 지켜야 하고 뒤처진 분야는 따라잡아야 하는 현실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며 핵심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 3 "이 와중에 영업익 135% 급증" HMM 역발상 포트폴리오 '눈길'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컨테이너선 중심 사업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벌크·가스선 투자를 확대하며 선대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단행한 1조 6000억 원 규모 대형 발주는 단순한 선대 확장을 넘어, 글로벌 해운 동맹 재편과 컨테이너선 구조적 공급 과잉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위험 분산 전략으로 풀이된다.‘컨테이너 편식’ 깨고 불황기 실적 하방 경직성 확보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7187억 원, 영업이익은 269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다. HMM 1분기 영업이익률은 9.9%로 중국 코스코(14.0%), 대만 에버그린(10.3%)에 이어 글로벌 주요 선사 중 3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