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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 ‘흑자 전환’ 굳히기

이주은

nbjesus@

기사입력 : 2024-02-26 00:00

작년 이어 올해도 ‘선택과 집중’ 강조
“신작 론칭 2분기부터 유의미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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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제공 = 넷마블

▲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제공 = 넷마블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잇단 신작을 쏟아내며 적자 탈출에 나선 넷마블(대표 권영식·김병규)이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무려 8개 분기만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아직 이르단 입장이다. 연간 흑자 달성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올해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으로 ‘흑전’ 분위기 굳히기에 나선다.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넷마블 의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영진과 리더들에게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방 의장은 “반드시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방 의장 신년사와 일맥상통하다. 그는 작년에도 “체질 개선과 효율적 경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넷마블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직 체질 개선으로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해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이 택한 전략은 IP 재해석이다. 앞서 넷마블은 인기 웹툰 ‘신의 탑’을 재가공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웹툰을 성실히 구현하되 원작자와 협업해 작품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뒷이야기 등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 ‘마블퓨처파이트’ 등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IP에 넷마블 DNA를 입혀 흥행을 거둔 이력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올해 첫 포문을 여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아스달 병사인 아버지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 주인공(이용자)이 마을을 몰살한 흰갈기 뇌안탈과 백귀가면을 찾아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마블은 아스달, 아고, 무법 세력이 펼치는 세력 전쟁을 핵심 포인트로 삼았다. 세력 간 경쟁과 갈등, 정치와 경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누적 조회수 142억 회를 기록한 글로벌 흥행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원작이 워낙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을 게임으로 유입시키는 데 성공하면 큰 흥행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방영 중인데, 애니메이션 역시 글로벌에서 고르게 순위권에 안착해 있다. 권영식 대표는 “흥행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점을 (출시 적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자체 IP ‘레이븐’을 계승한 다크 판타지 MMORPG ‘레이븐2’도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비용 효율화 기조는 유지한다. 앱 마켓 수수료가 대부분인 지급수수료는 게임 매출과 비례하기 때문에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인건비와 마케팅비 측면에서 타이트한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다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비용 증가가 최대한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인건비의 경우 자연 퇴사자 발생 시 신규 채용을 신중히 진행한다는 의미라며 구조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도기욱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부터 신작이 나오면서 연간으로 유의미한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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