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석용 농협은행장, 비이자이익 흑자전환 순익 3.6% 증가…올해 디지털 강화 총력 [금융사 2023 실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16 16:20

유가증권 이익 3배 증가 비이자이익 흑자 견인
우량자산 중심 자산운용 NIM 24bp 상승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 사진제공=농협은행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 사진제공=농협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석용닫기이석용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이 지난해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NH농협은행은 안정적인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위해 충당금 적립기준을 보수적으로 적용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조원 이상 늘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동반 성장으로 전년보다 3%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2조238억원을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의거해 농협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매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일컫는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이자이익 7조76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9%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 1100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이 7480억원으로 5.6% 증가했으며 유가증권 및 외화파생 이익은 6995억원으로 267.5% 증가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4조4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관리비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3조5752억원을 기록했지만 총영업이익이 8조219억원을 기록해 17.5% 증가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지속 확대했다.

또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68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조원가량 증가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충당금 적립기준 변경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확대했다”며 “건전성 중심의 보수적 관리 기조 유지와 선제적 충당금 관리를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282.27%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53%p 상승했다.

지난해 NH농협은행의 카드를 제외한 순이자마진(NIM)은 1.83%로 전년 대비 24bp 상승했으며 카드를 포함한 NIM은 1.96%로 21bp 상승했다. NH농협금융은 “우량자산 중심의 효율적 자산운용과 조달비용 완화를 통해 적정 수준의 NIM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른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의 경우 하락했다. 지난해 NH농협은행의 ROA는 0.45%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ROE는 8.00%로 전년 대비 46p 하락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ROA와 ROE는 각 0.51%와 9.10%를 기록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비이자이익 흑자전환 순익 3.6% 증가…올해 디지털 강화 총력 [금융사 2023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NH농협은행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총자산은 401조325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조6577억원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276조759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조5317억원 증가했다. 가계부문은 131조5515억원을 기록해 1조4122억원 감소했으며 기업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5조6380억원 104조2237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대출은 18조314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조499억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85조9091억원으로 2조588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97조9563억원을 기록해 3조1396억원 증가했지만 일반대출은 33조6052억원으로 4조5518억원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의 자본적정성은 전년보다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자기자본(BIS)비율은 18.30%로 전년 대비 47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5.43%로 41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NH농협금융은 “전략적 자본관리와 위험가중자산(RWA) 적정 성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 자본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NH농협은행의 연체율은 0.43%로 전년 대비 16bp 상승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7%로 11bp 상승했다. 무수익여신비율은 0.26%로 8bp 상승했다.

이석용 은행장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농협은행의 생존과제로 꼽고 올해 디지털금융 생태계 구축과 ESG 경영체계 확립, 차별적인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의 슈퍼플랫폼 도약, 데이터 활용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핵심기술 내재화의 4가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기업금융의 경우 우량차주와 유망분야의 신규 주거래기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시장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WM 사업의 질적 개선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개인금융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한 고객군별 마케팅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주거래 고객을 확대해 사업 기반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경찬 한국금융신문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서금원 10년, 다음 키워드는 ‘민관 금융사다리’…김은경號 한화·LG까지 외연 확대 [금융공기업 이슈] 김은경 원장이 이끄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저신용·저소득층에 자금을 공급하는 정책서민금융의 ‘공급 허브’ 역할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금융회사와 대기업 등 민간의 힘을 끌어들이고 금융·채무조정·고용·복지를 연결해 취약계층의 자립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김 원장이 최근 한화그룹에 미소금융재단 설립을 제안하고 SK와 LG에도 추가 출연을 요청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 재정과 금융회사 의무출연에만 기대기보다 기업의 사회공헌 자금과 은행의 영업망·상품 설계 역량까지 서민금융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카톡·홈 위젯서 신분증 바로 진입…계좌개설·OTP에 활용 [모바일 신분증 도입 1년] 은행앱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도입 1년여가 지나면서 단순 발급을 넘어 본인확인과 인증 등 실제 금융업무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은행들은 각 사 앱 특성에 맞춰 금융업무 적용과 이용 편의, 접근성을 높이며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모습이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거래 인증에 활용하는 동시에 카카오톡과 앱 내 위젯 등으로 접근 경로를 넓히고 있다. 자체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도 적용해 이용 편의와 본인확인 보안을 함께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1년여 만에 70만장…전 연령대 이용카카오뱅크 모바일 신분증 누적 발급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70만장을 기록했다. 지난 3 진옥동號 신한금융, 후보군 공개·추천권 부여···관건은 '실효성' [은행권 승계 구조 점검]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감독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포함한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신한금융은 최근 공시를 통해 자회사 CEO 공통 승계후보군의 내·외부 후보 수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승계절차에서는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후보군 정보를 공유하고 은행장 후보 추천권도 부여하기로 했다.후보군 규모와 내·외부 구성을 공개한다는 점에서도 신한금융의 승계절차는 비교적 투명한 편이다. 다만 후보와 절차 관련 공개 범위는 제한돼 있고, 추천권이 은행 이사회의 실질적인 인사 참여로 이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