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은 30일 KODEX ETF의 순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1월 29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 순자산은 50조2752억원으로 집계됐다.
KODEX는 2023년 5월 순자산 40조원 돌파에 이어 8개월 만에 10조원 더해 최초로 50조원 벽을 넘었다.
삼성 KODEX ETF는 40조원 돌파 이후 20개 상품의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만 해도 6조원이 넘는다. 또 KODEX 은행채액티브, KODEX KOFR금리액티브, KODEX 회사채액티브, KODEX 반도체, KODEX 미국S&P500TR, KODEX200,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등 파킹형, 금리형, 국내외 지수형, 성장 테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이 골고루 성장했다.
특히, CD금리, 은행채, 회사채와 더불어 국고채10년, 2차전지,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40조원 돌파 후 출시한 신상품 18개 중 7개 상품이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 KODEX ETF는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지난해 순자산이 15조8000억원 늘어나며 연간 사상 최대 증가 기록을 세웠고, 올해 들어서도 1개월만에 1조5000억원 이상 확대됐다.
삼성자산운용은 AI테마를 이끌어갈 2차전지와 반도체 섹터를 세분화한 ETF, 서학개미의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소개하는 서학개미 ETF, 자산배분을 위한 효율적 툴인 미국 S&P500 섹터 시리즈,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 시리즈, 다양한 만기매칭 시리즈, 글로벌 1위 ETF운용사와 협업한 iShares 채권형 시리즈, 파킹통장형 ETF의 시초인 KOFR 열풍을 잇는 CD금리와 달러버전인 SOFR ETF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상장했다. 올해에는 한국형 TSLY인 테슬라 개별종목 커버드콜 ETF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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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양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1월 29일 기준 삼성자산운용 KODEX ETF 순자산은 50조2752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은 46조981억원이다. 전체 ETF 순자산(124조3753억원) 대비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 40.4%, 미래에셋자산운용 37%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