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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뷰티 상생경영에 3000억원 투입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11 10:55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신생·중소 뷰티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상생경영안을 11일 마련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신생·중소 뷰티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상생경영안을 11일 마련했다. /사진=CJ올리브영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닫기이선정기사 모아보기)은 신생·중소 뷰티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상생경영안을 11일 마련했다.

올리브영은 이날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3년간 총 300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상생경영안과 준법경영 강화안을 마련, 1월부터 순차 시행에 나선다”고 했다.

상생경영을 위해 금융기관(IBK기업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리브영의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준다.

올리브영 상생펀드로 적용받는 감면금리는 연 2.39%포인트로,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업당 최대 한도인 10억원을 대출받으면 연간 2400만원의 이자가 절감된다. 입점한 기업들 중 1차로 신청한 50개 기업이 1월부터 혜택을 받고, 2024년 중으로 대상 기업을 연 100개사까지 확대한다.

이에 더해 지난 2021년 직매입사부터 적용해오던 대금결제 시기 단축(기존 60일→ 30일)을 전체 협력사 대상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사업 전반의 준법관리 체계도 ESG경영 기조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내 자문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위원 영입 및 준법경영 ISO 인증 추진 등에 앞장선다.

게다가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도 3년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신생 브랜드와 제품이 뷰티시장에 계속해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는 해외로 뻗어갈 수 있도록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진입 단계에서는 ▲K뷰티 창업 공모전 ▲신생 브랜드 투자(초기 운영자금,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성장 단계별로 ▲R&D비용 투자 ▲해외 뷰티 컨벤션 참가 지원 ▲수출 컨시어지 운영 등을 통해 중소 뷰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201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연 2조~3조원대에 머물렀던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약 11조원(84억7,0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다양한 중소 브랜드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올리브영은 ▲위생·건강 소외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활동 등에도 3년간 50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기초 위생상품을 전달하는 ‘핑크박스’ 캠페인을 상반기 중으로 기존 서울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함께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성공모델을 확산하여, 화장품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전성기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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