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특징주] 태영건설, ‘맹탕’ 자구안에 주가 롤러코스터…4%대 약세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04 10:27

전장 대비 4.16% 약세…우선주는 상한가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태영건설(대표 이재규)이 전일 알맹이가 빠진 자구계획안을 채권단에 제시해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장(3245원)보다 4.16% 하락한 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085만주, 657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태영건설 주가는 장 초반 17%대 약세로 출발해 이후 낙폭을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도 5%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태영건설 우선주와 티와이홀딩스 우선주는 각각 29.85%, 11.57%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일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추진해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안을 발표했다. 또한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채권단의 관심 사항이었던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와 SBS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아 알맹이 빠진 ‘맹탕 자구안’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SBS 매각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채권단 질문에 대해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으며 사재출연 규모나 추가 자구안을 묻는 말에 대해서도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자구안 약속이 첫날부터 지켜지지 않았으며 자구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양재호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장은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로 넣어야 했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변제에 활용하고 400억원만 넣었다”며 “3일 낮 12시까지 1149억원을 넣으라고 했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변제에 계속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가지 자구안이 첫날부터 지켜지지 않아 실망스럽고 현재까지는 워크아웃을 진행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달 11일까지 태영그룹이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구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브리핑을 통해 “채권단의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자구안이 없는 워크아웃 계획안은 채권단의 75% 동의를 받기 쉽지 않다”며 “태영 측에 강력한 자구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종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디지털자산기본법 추진 촉각…금융위 "11월 법안소위 논의 기대" 디지털자산기본법 연내 입법 여부에 관심이 모인 가운데, 국정감사 이후 국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안은 현재 세부 쟁점을 조율하는 단계로, 아직 국회에 제출되지 않았다.금융위원회는 국회 일정에 따라 11월 법안 소위원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민병덕·박민규·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국의 암호자산 자금조달 정책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입법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美 지니어스법 내년 시행…韓도 제도화 필요”이날 민병덕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국회가 정부안 제출을 기다리지 말고 입법 논의를 2 돌다리 두드리는 PF…증권사들 "대체보다 IB 수익 다변화" [부동산 PF 2.0 (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정부 정책이 건전성 강화와 동시에 생산적 분야로의 자본 이동을 염두하고 있다. 호황기에 외형을 키운 PF는 이제 사업성과 리스크 관리가 화두다. 특히 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함께 부여받았다. 새 국면을 맞이한 PF에 대한 증권사의 사업 기조, 대응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 강화 정책 기조에 따라, 증권사들은 기존 PF 중심 모델에서 기업금융 중심 투자형 IB로 사업구조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다만 PF 자체를 모두 대체하는 게 아니라, 기업금융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접근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자본력 중심의 대형사, 선택과 집중이 부각된 중 3 한국거래소,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운영…"불공정거래 예방" 한국거래소가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애프터마켓 개설 1주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불공정거래 발생을 사전 대비하는 TF 운영 계획을 21일 밝혔다.9인 애프터마켓 TF…"불공정거래 행위 엄정 대응"시장감시위원회는 KRX 애프터마켓 내 불공정거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특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내역을 통합 분석하는 등 야간시간 감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애프터마켓 도입 초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장 우려 등을 감안해서, 올해 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TF'를 운영할 예정이다. 거래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