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금융, 3인 부회장제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 도입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6 23:21 최종수정 : 2023-12-27 09:17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
이은형·강성묵 부회장 부문 임원으로
상생금융전담팀·손님가치부문 신설도

하나금융, 3인 부회장제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 도입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주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했다. 하나금융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하는 한편 본업 경쟁력 및 그룹 내 협업 강화 전략을 맡는 그룹 손님가치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하나금융은 26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부회장직 폐지와 부문 임원 체제 도입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같은해 말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이은형·강성묵 3인 부회장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이들 부회장은 각각 ▲미래성장전략·그룹전략·그룹디지털부문 ▲글로벌·ESG·브랜드부문 ▲개인금융·자산관리·CIB·지원부문을 담당해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강성묵 부회장의 부회장 직급은 유지되지만 부문 임원으로 직제가 바뀐다. 앞으로는 부회장 대신 부문 임원이 각자 맡은 부문을 총괄하고 회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은형 부회장은 기존에 맡던 부문을 그대로 담당하고 강성묵 부회장은 신설된 그룹 손님가치부문을 총괄한다. 박성호 부회장은 이번에 부문 임원을 맡지 않는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 3월 함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계자를 양성해야 하는 이슈가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부회장 제도에 대해 “폐쇄적으로 운영돼 신인 발탁이나 외부 인사를 차단하는 부작용도 있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만큼 하나금융의 부회장직을 폐지할 수 있다고 예상해왔다. 부회장 제도가 지배구조 투명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에 새로운 CEO 후보군 양성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간 초석을 다졌던 부회장 직제를 마무리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부문 임원 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고영렬, 김영훈,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사진제공=하나금융

(왼쪽부터)고영렬, 김영훈,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사진제공=하나금융

이미지 확대보기

은행 본부장이 지주 임원으로 이동하고, 지주 내 승진 인사도 단행됐다. 고영렬 하나은행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주 미래성장전략부문 겸 그룹글로벌부문소속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김영훈 그룹자산관리부문 상무는 자산관리본부 부사장으로, 박종무 그룹재무총괄 상무는 그룹재무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나금융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강조하고 있는 상생금융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그룹 ESG 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두고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관계사 간 범 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그룹손님가치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그룹손님가치부문에는 기존 개인금융·자산관리·CIB부문이 편입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관련 혁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기존 ‘그룹디지털부문’ 산하에 있는 ‘데이터본부’의 조직을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한 정보제공으로 그룹의 대내외 인지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IR팀’은 ‘IR본부’로 격상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성주號 부산은행, 기업대출 40조 돌파·NIM 개선…비이자·NPL커버리지 급감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김성주 행장이 이끄는 부산은행이 올해 1분기 기업대출 40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순이익도 20%대 증가세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다만 비이자이익이 급감하고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수익 구조와 건전성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동시에 부각됐다.기업대출 40조 돌파 '질적 성장' 전환부산은행의 1분기 원화대출금은 62조3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이 가운데 기업대출은 40조408억원으로 2.26% 늘며 4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대기업대출은 5조4533억원으로 24.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반면 중소기업대출은 34조5875억원으로 0.57% 감소했다. 외형은 확대됐지만 성장 축이 대기업 중심 2 김태한號 경남은행, 기업대출 7.5% 키웠지만…NPL커버리지 하락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김태한 행장이 이끌고 있는 BNK경남은행이 올해 1분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대기업 여신이 30% 넘게 늘며 전체 기업대출 증가세를 견인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완만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조달 측면에서는 원화예수금과 저원가성수신이 함께 늘어나며 대출 확대를 뒷받침했다.다만 미국-이란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환율로 인한 비이자부문의 고전으로 당기순이익은 역성장했다. 여기에 지방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NPL커버리지 비율 100% 선이 붕괴되는 등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기업대출 29.7조, 전년比 7.5% 증가BNK경남은행의 올해 1분기 원화대출 3 BNK금융, 비이자 급감에도 CET1 12%대 '방어'…NPL·연체율 관리 '과제'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4%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12%대로 유지하며 자본 방어력을 확인했다.다만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향후 관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RWA 관리 속 자본 안정성 확보BNK금융은 1분기 CET1 12.30%를 기록하며 자본 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하는 환경에서도 이익 축적과 자산 관리로 자본비율을 방어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CET1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의 기반이 되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박성욱 그룹재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