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을 넘어 비금융 서비스 결합으로 종합생활금융플랫폼으로 변모하는 게 주요 금융지주 플랫폼 전략의 목표다. 금융의 모바일화가 빨라지는 시점에서 간편하면서도 핵심 기능을 담아낸 앱을 통해 자사 플랫폼으로 고객을 유입하는 것은 생존 경쟁이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의 그룹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올 3분기 기준 2442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2180만명)와 비교하면 16%(261만명) 증가했다. ▶ 관련기사 3면
신한금융은 18일 그룹 디지털 앱의 핵심 기능을 한데 모은 ‘신한 슈퍼 쏠(SOL)’을 출시한다. 슈퍼쏠은 ‘금융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컨셉으로 신한금융의 주요 그룹사인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저축은행 등 5개사 금융 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통합 앱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1월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를 예고하고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결합한 슈퍼 앱 구축을 추진해왔다. 슈퍼쏠은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한 눈에 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각 그룹사 앱의 핵심 기능을 한 앱에 완결성 있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은행(계좌 개설 및 조회 이체), 카드(발급 및 청구대금 결제), 증권(주식 거래 및 입출금), 보험(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저축은행(예적금 가입·대출) 업무를 이 앱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계열사 서비스를 조합한 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컨대 신한 슈퍼 쏠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대출 또는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금액에 맞춰 신한금융 계열사의 최적 상품과 금리, 한도를 추천해주고 실행까지 이어준다.
슈퍼쏠은 앱인앱(app in app)형태였던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신한플러스가 제공하는 스탬프 쿠폰과 등급별 금융 수수료 혜택, 할인 쿠폰과 제휴 서비스 등의 핵심 기능도 그대로 옮겼다.
신한금융은 신한 슈퍼쏠 출시와 함께 그룹사 디지털 앱 브랜드를 ‘신한 쏠’로 통합하는 작업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 디지털 앱은 ‘신한쏠뱅크’, ‘신한쏠페이’, ‘신한쏠증권’, ‘신한쏠라이프’ 등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KB금융은 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을 슈퍼 앱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1년 10월 스타뱅킹에 국민은행 내 흩어진 앱과 그룹 계열사 서비스를 한 데 모아 확장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아울러 모바일 전용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 거래 속도를 크게 높이고, 장애 발생 시에도 필수 거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스타뱅킹의 MAU는 3분기 기준 116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KB금융 금융·비금융 앱 MAU는 2442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B금융은 헬스케어·부동산·자동차·통신 등 비금융 사업도 뱅킹 앱에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은행 ‘하나원큐’와 카드 ‘원큐페이’를 양축으로 투 슈퍼 앱(Two Super-App)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원큐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원큐페이는 결제·라이프스타일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각 플랫폼에서는 그룹사 간 핵심 기능을 연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특히 하나원큐를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룹의 주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개선하는 동시에 외부의 다양한 생활밀접서비스를 연결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내년 하반기 그룹 통합 플랫폼 ‘뉴원(WON)뱅킹’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을 고도화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그룹 슈퍼 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뉴원추진부를 신설하고 은행뿐 아니라 카드, 자산관리 등 전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앱을 구축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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