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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의 인도 승부수…미래에셋증권, 4800억에 인도 증권사 쉐어칸 인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12-12 11:19 최종수정 : 2023-12-12 16:03

현지 10위권 쉐어칸 인수 SPA 체결…"자산운용과 그룹 차원 시너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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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증권사를 4800억원에 품었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Sharekhan Limited)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5년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BNP Paribas SA와 Sharekhan Limited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 금액은 약 300억 루피(원화 약 4800억원) 수준이다.

2000년 설립된 Sharekhan Limited는 총 임직원수 3500여명, 총계좌 약 300만계좌,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다.

인도 전역 400개 지역, 130여개 지점 및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 투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당기순이익은 약 2100만 달러 수준이다.
미래에셋 센터원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 센터원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글로벌전략가(GSO)로 취임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ETF 선두기업 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Global X Australia(구 ETF Securities), 영국 GHCO인수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인도 현지증권사 Sharekhan Limited 인수를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지 우수 기업의 인수(M&A) 기반 각 지역 특화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영토를 꾸준히 확장해 온 미래에셋증권은 금번 인수로 K-금융 수출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Sharekhan Limited 인수로 장기성장중인 인도 증권업에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인수 후 현지 유일의 외국계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그룹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2006년 설립한 인도 내의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2023년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총 56개의 펀드와 24조5000억원 규모를 운용하는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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