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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자동차금융 종합 플랫폼’ 두각 [올해의 금융 CEO - 디지털 리더]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3-12-11 00:00

KB캐피탈 황수남, 다양한 디지털 기업과 새미래 구상
하나캐피탈 박승오, 플랫폼 연계로 디지털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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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자동차금융 종합 플랫폼’ 두각 [올해의 금융 CEO - 디지털 리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가 올해 ‘자동차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며 디지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금융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디지털 부문 금융 CEO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가 캐피탈업계 디지털리더 톱3에 올랐다. 한국금융신문은 2023년 디지털 관련 사업 성과를 기준으로 디지털리더 톱3를 선정했다.

금-현대캐피탈 목진원
2021년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취임한 목진원 대표는 같은해 캐피탈 업계에서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본 허가를 취득한 후, 지난 해 ‘현대캐피탈 앱 2.0’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캐피탈 앱 2.0’은 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 맞춤 차량 추천을 필두로 차량 및 관련 비용 지출과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해 자동차 특화 금융 플랫폼으로 주목 받았다.

앱으로 현대캐피탈을 단순한 자동차 금융사가 아닌 ‘자동차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시킨 목 대표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지속적으로 관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개편했다.

먼저 지난 6월 ‘현대캐피탈 앱 2.0’ 내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이 직접 여러 플랫폼을 거치며 일일이 가격을 비교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경매 전문 회사들의 경쟁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차량을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캐피탈 앱에서 한번만 신청하면, 자동차 전문평가사의 무료 방문 평가와 대규모 경매사들의 구매 입찰은 물론 가격 취합, 최고가를 고르는 최종 선택까지 모두 앱에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이어 7월에는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와 '맞춤형'이라는 주제로 현대캐피탈 앱을 전면 개편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현재 이용 중인 차량 정보와 앱 사용 데이터를 결합해 어울리는 신차를 제안해 주는 '차량 개인화 추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고객들이 이용명세서, 납부 현황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 탭을 신설하고, 기존에 나뉘어 있던 '내차관리', '자산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내자산' 탭으로 통합하는 등 사용자 관점에서 더욱 직관적으로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며 눈길을 끌었다. 10월에는 자사 앱 이용자의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의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개편했다.

이전 현대캐피탈 앱 '신용점수 올리기'는 사용자 인증 후, ▲건강보험 납부증명 ▲국민연금 납부증명 ▲소득금액 증명 등 3개의 공공기관 정보만을 점수 상승에 활용해 왔다.

새단장을 마친 현재의 버전에서는 기존 3가지 정보에 ▲통신비 ▲은행 ▲보험 ▲금융투자 ▲퇴직연금(IRP) 등 5가지 거래정보 및 납부내역을 추가로 활용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개편 결과는 놀라왔다. 서비스 개편 한달 만에 현대캐피탈 앱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자의 약 66%가 실제로 신용점수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오른 신용점수는 평균 15.6점이며, 신용점수를 가장 많이 올린 이용자는 무려 211점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신용점수 올리기' 개편은 좀 더 많은 앱 이용 고객들이 대출 시 금리 인하와 한도 상향을 위해 다양한 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실제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실효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고객의 관점에서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앱 고도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은-KB캐피탈 황수남
황수남 대표는 KB캐피탈의 대표 플랫폼이자 국내 대표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KB차차차’를 세상에 선보인 주역이다.

'KB차차차'는 플랫폼 상품공급 주체가 금융사가 아닌 제3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황 대표가 KB캐피탈 영업채널본부장과 자동차금융본부장을 역임하던 시절 개발과 운영을 진두지휘해 2016년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차차차'는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중고차 시장에서 허위매물 근절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았고 빠르게 업계 1위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인공지능(AI),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을 적용하며 꾸준히 진화한 끝에 현재 평균 15만 대의 중고차 매물과 250만 명 이상의 회원 수를 갖추게 됐다.

이처럼 상징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뽐낸 황 대표가 올해 들어 다양한 디지털 기업들과 손잡으며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먼저 금융 IT 전문기업 KB데이타시스템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LG CNS와 IT 자산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KB캐피탈 차세대시스템의 패키지화 △사업 기회 리서치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하고 여신업권에서 범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업무시스템 패키지를 구현해나갈 예정이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렌터카 양수·양도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핀카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으며 또한 연내에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인 팀윙크의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안정적인 자산 확대 및 효율적인 온라인 영업 채널 확보를 위해 대출 비교 서비스 시장 진입을 검토했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빅테크 위주로 형성되어 있었던 대출 비교 시장에 직접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KB캐피탈 황수남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의 강점인 금융상품 운영 노하우와 팀윙크의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종합금융플랫폼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플랫폼 기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하나캐피탈 박승오
박승오 대표는 지난해 대표 부임과 동시에 하나캐피탈 고객지원 앱인 ‘하나원큐캐피탈’을 전면 개편하며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했다.

캐피탈 업권의 주요 고객인 오토금융 이용 고객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디지털 비대면 서비스 이용 니즈가 커지는 점을 고려해 가장 먼저 원큐캐피탈 모바일 채널의 UI/UX와 컨텐츠를 개선했다. 앱의 속도 개선은 물론 제공 서비스의 구성과 디자인적인 요소도 과감히 바꿨다. 그 결과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디지털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테일 금융 이익이 성장해 3000억원에 가까운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하나원큐와 원큐캐피탈, 원큐렌탈 등 플랫폼 연계를 통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손님여정관리 시스템 기반으로 비대면 채널 손님행동분석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에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토스페이먼츠(사장 김민표)와 공급망 금융 및 전자결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캐피탈은 토스페이먼츠 가맹 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출채권 팩토링 등 공급망 금융을 제공하고, 토스페이먼츠는 하나캐피탈 손님을 대상으로 전자결제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등 양사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은 “토스페이먼츠를 이용하는 사업자를 위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할 계획이다”며, “토스페이먼츠의 차별화된 전자결제 서비스 기술을 활용해 하나캐피탈의 손님 기반과 디지털 금융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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