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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신세계家 사위와 국내 패션뷰티 투자 나선다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3-12-08 14:21 최종수정 : 2023-12-08 14:34

산은캐피탈-시그나이트파트너스 560억원 규모 국내 첫 패션뷰티 전용 펀드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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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호 산은캐피탈 대표(사진 왼쪽)와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진 = 한국금융신문DB

양기호 산은캐피탈 대표(사진 왼쪽)와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진 = 한국금융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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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산은캐피탈(대표 양기호)이 신세계그룹 벤처캐피털(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손잡고 업계 최초 패션뷰티 전용 펀드를 선보였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어제 낮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560억원 규모의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산은캐피탈과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출자자로는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 참여한다.

산은캐피탈과 손잡은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의 남편이자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회장의 사위인 문성욱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문 대표는 신세계I&C 전략사업과 이마트 해외사업을 담당하다가 2020년 12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게 됐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으며 리테일, 푸드, 패션뷰티 부문의 펀드를 계획했고 이번 산은캐피탈과의 공동 결성을 통해 업계 첫 패션뷰티 펀드를 선보이게 됐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 및 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브랜드 IP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떠오른 것이 이번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아뜰리에투자조합'은 업계 최초 패션뷰티 전용 펀드로 패션, 뷰티, 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도와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도 투자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 과정에 참여해 투자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이번 아뜰리에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서 패션, 뷰티를 중심으로 하는 브랜드산업까지 투자영역을 넓히게 됐다. 1984년 벤처투자업무를 시작으로 40여년간 축적해 온 투자역량과 펀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8월 말 기준 총 24개 약정액 1조원(AUM 7,833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며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선도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AI 기반 미디어콘텐츠 업체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세컨더리 펀드, 패션뷰티 펀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GP(위탁 운용사)로서 업계 내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산은캐피탈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어난 1142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규모 상위 10개 캐피탈사 중 8개 회사가 실적 하락을 겪고 있는 시기에 순익 확대는 물론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나이스신용평가는 산은캐피탈에 대해 “투자자산 운용 영역 내 최상위 시장지위와 회사의 정책금융상의 역할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사업경쟁력이 유지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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