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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명가' 산은캐피탈, K2인베 손잡고 세컨더리 펀드 시장 영역 확대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3-09-06 16:29

중소‧벤처기업 투자 위한 550억원 규모 'KDBC-K2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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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산업은행 전경/사진제공= KDB산업은행

△ KDB산업은행 전경/사진제공= KDB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투자명가' 산은캐피탈(대표이사 양기호)이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손잡고 세컨더리 펀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산은캐피탈은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함께 6일 결성총회를 열고 국내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550억원 규모의「KDBC-K2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6일 밝혔다.

「KDBC-K2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주요 출자자로는 IBK기업은행,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한다.

주요 투자영역은 로봇, AI/SaaS, 반도체, 헬스케어,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산업 등으로, 유망섹터 내 글로벌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

공동 펀드 운용사인 K2인베트스먼트파트너스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3년 ‘KDBC-K2바이오스타 투자조합’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업체인 케어젠에 대한 Pre IPO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EXIT한 바 있다.

산은캐피탈, 세컨더리 시장 본격 개척 나선다
산은캐피탈은 39년 투자업력의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서 2023년 8월말 기준 총 24개, 약정액 1조원(AUM 7,833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 벤처투자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자본시장 위축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기존 투자금의 회수가 어려워지고, 신규 투자 여력도 제한되는 ‘돈맥경화’를 겪고 있다.

세컨더리 펀드는 중간 회수시장으로서 이와같은 '동맥경화'를 완화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IPO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벤처펀드는 세컨더리 펀드에 자산을 매각해 투자금 회수 후 새로운 펀드를 결성할 수 있게 되고, 세컨더리 펀드 입장에서는 성장궤도에 오른 우량기업의 주식을 비교적 저렴하게 매입하면서도 회수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다.

산은캐피탈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투자역량과 펀드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컨더리 시장에서도 우수한 투자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서 검증된 자산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여 비교적 짧은 회수기간 내에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펀드 결성은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의 자회사로서 최근 혁신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춘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벤처생태계 선순환 체계(투자-회수-재투자)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산은캐피탈은 올해 AI 기반 미디어콘텐츠 업체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세컨더리 펀드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GP 운용사로서 업계 내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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