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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탈리니지’ 노리는 엔씨, 출품작 3종 들여다보니

이주은

nbjesus@

기사입력 : 2023-11-16 17:38

슈팅·난투 액션·수집형 RPG 등 출품
장르·플랫폼 다변화로 이용자 저변 확대
김택진 대표 부스 방문…체질 개선 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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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형석 캡틴(총괄 프로듀서), 배재현 시더, 고기환 캡틴 / 사진=이주은기자

(왼쪽부터) 강형석 캡틴(총괄 프로듀서), 배재현 시더, 고기환 캡틴 / 사진=이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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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가 본격적으로 ‘탈(脫) 리니지’ 전략에 제동을 건다. 그간 리니지 시리즈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해왔다면, 이제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활용한 신작으로 체질 개선을 노린다.

엔씨소프트는 16일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3’에서 준비 중인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처음 선보였다. 출품한 신작은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이다. 장르뿐 아니라 플랫폼도 PC,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로 다양하다. 김택진 대표는 이날 직접 부스를 찾고 장르·플랫폼 다양성을 확보해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체질 개선을 외치고 처음 공개하는 신작인 만큼 이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엄청난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작 3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겨냥한 MMO 슈팅게임 'LLL'
'LLL'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LLL'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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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LLL’은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넓은 월드에서 많은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하는 ‘오픈월드 MMO 슈팅’ 장르 게임이다. PC·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이며,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글로벌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게임인 만큼 향후 도시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에서는 파괴된 서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LL의 가장 큰 특징은 실감나는 전투 경험이다. 이용자는 ▲높은 화력으로 적을 공격하는 ‘화력형’ ▲격리, 결빙 등 적을 불능 상태로 만드는 ‘유틸형’ ▲에너지 실드를 이용한 ‘방어형’ ▲광학 위장을 통한 ‘은신형’ 등 다양한 택티컬기어를 사용해 전략적인 슈팅 액션을 맛 볼 수 있다. 또 실감나는 총기 전투의 감각을 재현하기 위해 실제 총기를 참고한 작동 매커니즘을 적용했다.

배재현 시더는 “리얼한 그래픽의 밀리터리 기반 SF나 호러 코드가 섞이는 걸 좋아하는 글로벌 선호를 겨냥했다”며 “슈트별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LLL’이 차기 리니지 아니냐는 지적에 배 시더는 “리니지3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파이가 큰 장르는 슈팅 게임으로, 유럽과 남미, 중국, 불모지였던 일본에서도 이젠 슈팅게임이 탑이기 때문에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슈팅 게임이 제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손맛 살린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배틀크러쉬'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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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한 게임도 선보인다.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으로 닌텐도 스위치, PC, 모바일 플랫폼 지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최대 30명의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간편한 조작법과 다양한 지형·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가 특징이다. ▲30인이 즐기는 배틀로얄 팀전, 솔로전 ▲6인이 좁은 지형에서 난투를 펼치는 ‘브롤’ ▲일대일로 일대일로 진행하는 5판 3선승제 모드 ’빌드업‘ 등 3종의 게임 모드가 있다. 한 게임당 7~8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가벼운 게임이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출시 시점에는 캐릭터 15종을 선보이며, 배틀패스 주기마다 2종씩 추가할 계획이다.

김민성 게임 디자이너는 “배틀크러쉬는 이용자들이 기다리는 요소를 전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출시 후에 많은 이용자가 즐겨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블소' IP 활용...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프로젝트 BSS'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프로젝트 BSS' 대표 이미지 / 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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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대표 IP ‘블레이드 앤 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 BSS’도 개발 중이다. 수집형 RPG인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지원한다. BSS에서는 5명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출시 시점에 이용자는 60여 명의 영웅을 만나볼 수 있다.

개발진은 BSS가 블레이드 앤 소울 세계관을 계승한 게임이라기보다 신규 IP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기환 캡틴(총괄 프로듀서)은 “새로운 주인공과 플레이 스타일 등 신선한 방식으로 접근한 부분이 여럿 있어 신규 IP로 취급하고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을 재해석하고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했으며 게임에 맞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수집형 RPG지만 전투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도록 전술 전투 요소를 더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다. 고 캡틴은 “필드플레이로 게임을 전개하다 보니 리더와 나머지 영웅 간 비중 차이가 발생했다”며 “5명의 영웅을 전부 활용할 수 있도록 턴제 방식의 전술 전투를 도입했다”고 했다.

비즈니스 모델은 아직 내부 논의를 거치는 중이다. 고 캡틴은 “기본적으로 플레이만 하면 캐릭터를 전부 다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BSS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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