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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신화·엉클 조…‘은행 맏형’으로 돌아온 조용병 내정자 누구 [프로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16 15:10 최종수정 : 2023-11-16 17:50

38년 외길 정통 신한맨…행원 출신 입지전적 인물

샐러리맨 신화·엉클 조…‘은행 맏형’으로 돌아온 조용병 내정자 누구 [프로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16일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내정된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전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주 회장까지 오른 ‘정통 신한맨’이자 ‘샐러리맨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다. 직원과 격의 없는 스킨십으로 ‘엉클조’라는 별명도 얻었다.

조 전 회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40년 가까이 신한금융 한 곳에 몸담았다. 신한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주 회장에 오른 인물은 조 회장이 처음이다.

조 전 회장은 인사부장·기획부장과 강남종합금융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뉴욕지점장·글로벌사업그룹 전무를 지내며 국제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경영지원그룹 전무,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13년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 올랐다. 2015년 신한은행장으로 복귀한 뒤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조 전 회장은 6년의 회장 임기 동안 우수한 재무·비재무적 성과로 신한금융을 명실상부한 국내 굴지의 금융지주사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전 회장 취임 이후 신한금융은 매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8년부터 3조원대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지난 2021년에는 순이익 4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지난해에는 4조6423억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KB금융지주를 제치고 3년 만에 ‘리딩 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조 전 회장은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와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 두산그룹 산하 벤처캐피탈(VC) 네오플럭스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했다. 디지털 플랫폼 강화와 글로벌사업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조 회장의 성과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조 전 회장의 3연임을 유력시해왔으나 지난해 말 전격 용퇴를 결정했다. 조 전 회장은 옆집 삼촌처럼 후배 직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허물없이 소통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평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사발로 폭탄주를 돌려 마시는 등 특유의 친화력으로 ‘엉클(Uncle)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조 전 회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사원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회장 출신 중에서는 처음, 민간 출신으로는 역대 다섯번째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 임기는 12월 1일부터 3년이다.

◇프로필 △1957년 대전 출생 △1976년 대전고 졸업 △1981년 고려대 법학과 졸업 △2000년 핀란드 헬싱키대 대학원(MBA) 졸업 △1984년 신한은행 입행 △2002년 인사부장 △2004년 기획부장 △2006년 강남종합금융센터 센터장 △2007년 뉴욕지점장 △2009년 신한은행 전무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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