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뷰]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고액자산가 영업 경쟁력 강화 특화채널 확대”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11-13 00:00 최종수정 : 2023-11-14 11:05

고객 친화적 관리로 폭넓은 영역서 자산관리
자산 안정성 중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성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우리은행 자산관리(WM)의 경쟁력은 ‘고액자산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채널 확대’로 폭넓은 영역에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투자 수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송현주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이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은행의 WM 경쟁력과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투자 팁으로 이와 같이 밝혔다.

송현주 부행장은 우리은행에서 한남동금융센터장과 고객센터 본부장, 법조타운금융센터 본부장, 동부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투자상품전략그룹 집행부행장보로 승진했으며 올해 3월부터 자산관리그룹을 맡고 있다.

송현주 부행장은 “경청과 진심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며 “가장 소중한 고객과 직원들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귀담아듣고 고객 중심 현장영업을 위해 최고팀인 자산관리그룹 전 직원들과 최상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객 맞춤형 입점 환경 개선 고액자산가 영업경쟁력 강화
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은 총 6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총괄부서인 자산관리사업부는 자산관리 전문인력(PB/FA)과 특화채널 운영 관리를 통해 고액자산가 중심 자산관리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무, 부동산 전문가가 소속된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서는 컨설팅과 세미나를 통한 고객들의 자산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자산관리플랫폼부는 빅데이터를 통한 대면·비대면 자산관리 전용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비대면 선호 고객을 위한 전담채널인 WON컨시어지WM영업부가 있다.

신탁부에서는 자산가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을 위해 다양한 신탁상품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자산수탁부에서는 국민연금, 국토교통부 등 연기금 수탁업무 및 자산운용사, 보험사 수탁업무를 통해 수탁업무에 있어 무결점 지원을 하고 있다.

송현주 부행장은 “우리은행 WM 경쟁력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고액자산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채널 확대”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신설한 TWO CHAIRS W 청담센터는 고객맞춤 공간으로 이달 중으로 확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거점 중심의 첫 신호탄인 TWO CHAIRS W 부산센터가 내년 1월 신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송현주 부행장은 “부산 지역에 새로운 자산관리 영업에 신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라며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입점환경 개선을 통해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주 부행장은 우리은행 WM의 강점으로 폭넓은 영역에서 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송현주 부행장은 “우리은행은 전문 컨설팅팀인 부동산자문팀과 세무자문팀을 운영하면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 자문팀에 씨티은행 출신들을 영입해 고객 자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문인력의 고객 친화적인 고객관리도 강점으로 꼽았다. 송현주 부행장은 “우리은행의 124년 역사와 함께 수십 년간 우리은행을 거래해주시는 고객들이 다수이며 여수신을 아우르는 종합적 고객관리를 실행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관계에 정성을 다하고 자산관리에 있어 은행 수익보다 고객 수익을 중시하는 영업전략과 평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장이 변화 보면서 발 빠르게 대처해야
우리은행은 자산관리종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양질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초개인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시스템은 대면과 비대면의 두가지 측면으로 나눠볼 수 있다. 영업점 PB가 활용하는 시스템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수익률과 사후관리 중심의 자산관리종합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비대면은 WON뱅킹 앱 내 자산관리 메뉴에서 고객이 보유한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시장상황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고객 스스로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우리은행은 투자와 체험형 콘텐츠 중심의 페이지 구성으로 MZ고객 등 비대면 선호고객이 재미와 자산관리 니즈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현주 부행장은 “향후 마이데이터를 활용 고객의 금융과 비금융 정보분석 강화, 맞춤형 상품 제공 등 자산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초개인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보다 쉽고 편리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현주 부행장은 자산관리 철학에 대해 “지점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제 명함 뒷면에는 ‘진심(盡心)’이라는 단어를 새기고 있다”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모든 마음을 다하자’라는 마음을 품고 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정성껏 저의 모든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제 업무 철칙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시장을 미리 예측해서 대응하기보다는 시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자신의 자산을 지키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시장 1분기 저점 찍고 점진적 상승기
송현주 부행장은 내년 1분기까지 저점을 찍고 상승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악화, 주요 국가 선거 등을 내년 금융시장 주요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송현주 부행장은 “국내 하반기 시장은 글로벌 수요부진, 성장모멘텀 저하, 주력산업 수출 및 이익전망 개선 미흡 등으로 상승 탄력이 강하지 않다”며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를 저점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내년 미국의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해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하가 예상된다.

글로벌적으로 높은 물가압력으로 기준금리 인하 폭은 제한적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송현주 부행장은 “미국의 견조한 노동시장 등으로 여전히 높은 물가압력(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으로 글로벌 공급망 악화, 중동 무력충돌로 인한 유가 급등 등이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 한국 총선, 미국 대선, 대만 총통선거 등 선거결과에 따른 정책 변동성 이슈가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향후 자산관리 트렌드는 자산관리 서비스의 양적·질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현주 부행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금융서비스는 물론, 미술·골프 등 취미생활부터 자선, 기부에 이르는 비금융서비스애 대한 니즈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상품 투자에 있어 비대면 플랫폼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성향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 주요 아젠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투자 팁으로는 “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는 고액자산가들은 자산 증대보다는 자산의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안정성을 위해 무조건 예금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며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투자 수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변하지 않는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현주 부행장은 “투자의 원칙에서 안정성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한 점이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동성의 원칙을 지켜야 하고 최고의 수익성을 위해서는 자산을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송현주 부행장은 “예금·채권·주식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시장의 작은 변화에 두려워 하지 말고 큰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유능한 파트너(PB)와 다양한 각도에서 소통하고 흐름을 들여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