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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4980억 전년比 7%↑…“AI로 성장 이어간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8 10:42

매출 4조4026억, 영업익 4980억 기록
엔터프라이즈 사업 성장이 실적 견인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혁신 이어갈 것”

SKT 사옥 전경. / 사진제공=SKT

SKT 사옥 전경. / 사진제공=SKT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7% 증가한 수치다. 통신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와 엔터프라이즈 사업 성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 중심의 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선언하고 AI 피라미드 전략을 밝혔다. AI 피라미드는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으로 구성된다.

AI 인프라 영역에 속하는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가 증가했다.

SKT가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멀티 LLM(대규모언어모델) 전략 하에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도 지속 추진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AIX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확고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할 계획이다. 9월 말 기준 SKT는 1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B는 952만 유료 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SKT는 엔터프라이즈 영역 사업에 여러 AI 솔루션을 적용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AI 서비스 영역에서 지난 9월 출시한 ‘에이닷’은 이용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통화녹음 및 요약과 수면관리 서비스에 이어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SKT는 여러 AI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세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현재 전체 월간 실사용자(MAU) 절반 가까이를 해외에서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US 등 해외 업체와 협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도입한 인앱결제 경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익화를 이뤄내 메타버스 플랫폼 확장을 추진한다.

커머스 사업인 'T우주'는 월간 실사용자 220만 이상을 달성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내년 넷플릭스 등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T딜'도 상반기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T는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000억원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000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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