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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소기업 상생협력' 車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

기사입력 : 2023-11-07 17:16

세계최초 변성 에폭시계 소재 개발
협력사 상생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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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중소기업 상생협력' 車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가 협력사인 범우화학, 에스앤에스와 변성 에폭시계 소재를 적용한 인쇄회로기판(PCB) 보호코팅제를 공동 개발했다. 이 기술로 국내특허 2건, 해외특허 1건도 취득했다.

PCB는 전자장비 구성요소를 지지하고 이를 연결해 전기 신호를 흐르게 하는 부품이다. PCB 보호 코팅제는 전기전자부품 및 인쇄회로기판을 보호하는 절연 코팅제로 온도, 부식, 충격 및 진동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자동차 전자 제어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 중요도가 매우 높아졌으나, 글로벌 무역보호장벽이 강화됨에 따라 소재공급망 확보가 어려워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에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핵심소재 공급망 개선 효과도 얻은 것이다.

원가 경쟁력도 높였다. 이번에 개발된 변성 에폭시계 신소재는 기존 소재에 비해 부품 원가를 32.4% 절감할 수 있다. 소재가 상온에서 경화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기존보다 생산성이 2배 정도 증가했다.

설비 투자에서도 라인별로 최대 10억원을 절감할 수 있어 부품협력사의 신규공정 설비투자의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협력사 관계자는 “기아가 오랜 기간 협력을 지원하고 상호 성장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상생을 통해 세계 최초의 소재 개발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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