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상장 20일 맞은 두산로보틱스, F&B 본격 공략 등 수익성 개선 집중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26 11:28

2020년 –101% ROIC 기록...2021년 –41%, 2022년 –33.66% “3년 새 약 70% 개선”
2021년 커피모듈 시작, 4월 ‘E시리즈’, 지난 16일 ‘치킨로봇 솔루션’ 출시 “B2C 공략”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사진 왼쪽)와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사진 오른쪽).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사진 왼쪽)와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대표 박인원, 류정훈)가 최근 F&B 협동로봇 공략에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의 ‘뉴두산’ 구축 핵심인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누적 1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국내 산업용 협동로봇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한 뒤 참가한 ‘오토메키가 2019’에서 “두산은 로봇 산업을 포함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여러 과제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그룹의 미래 산업으로 꼽히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다. 실제로 2020년대 두산로보틱스는 영업손익이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연도별로는 ▲2020년 139억 원 ▲2021년 71억 원 ▲2022년 121억 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돋보여 박정원 회장의 차기 수익원으로 꼽힌다. 지난 3년 새 ROIC(Return On Invested Capotal : 투하자본이익률) 개선세가 두드러진 것. ROIC는 영업활동을 위해 투자한 영업자산으로 얼마만큼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는지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ROE(자기자본이익률)·ROA(총자산순이익률)의 기초가 되는 수치로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다.

단위 : %. 자료=두산로보틱스.

단위 : %. 자료=두산로보틱스.

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 –100%가 넘었던 두산로보틱스 ROIC(-101.98%)는 2021년 –41.94%로 약 60%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33.66%까지 하락, 3년 새 70% 가까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개선세를 이어가기 위해 두산로보틱스는 F&B(Food and beverage)를 중심으로 한 B2C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1년 선보인 커피모듈 로봇을 시작으로 지난 4월 F&B 전용 ‘E시리즈’를 내놨다.

지난 16일에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MOU도 체결, 치킨 튀김 협동로봇 시장까지 사업 영토를 넓혔다. 당시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외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협업해 튀김 외에도 다양한 맞춤형 식음료(F&B)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겠다”며 B&F 협동로봇 시장 공략 박차를 시사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6일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MOU를 맺었다.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6일 교촌에프앤비와 치킨로봇 솔루션 MOU를 맺었다.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이미지 확대보기
B&F 공략 중심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류정훈·박인원 사장의 특급 도우미는 이재석 두산로보틱스 상무다. 1970년생인 그는 LG전자에서 오래 근무, LG전자 MC사업부 수석연구원 등을 지냈다.

이 상무는 지난 8월 박희봉 전 두산로보틱스 CTO(최고기술책임자) 후임으로 두산로보틱스 사내이사에 선입됐다. 회사를 떠난 박 전 CTO의 뒤를 이어 두산로보틱스 R&D센터에서 협동로봇 제품·기술 개발을 이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최근 안정화에 돌입했다고 평가받는다. 지난 5일 종가 5만1400원을 기록했던 두산로보틱스는 25일 3만51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20일 만에 31.71%(1만6300원) 주가가 하락한 것.

단위 : 원. 자료=KOSPI.

단위 : 원. 자료=KOSPI.

이미지 확대보기
하락세에도 불구, 두산로보틱스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증권업계는 최근의 하락세를 안정화라고 평가한다. 공모가(2만6000원)보다 약 1만 원 높은 수준, 가파른 수익성 개선, F&B 중심 B2C 시장 공략 등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는 것.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최근 들어 하락하고 있지만. 협동로봇 누적 판매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여전히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하락세는 안정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김병주, 올해도 국감 증인대 서나…정무위·산자위서 MBK 책임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정감사 증인석에 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김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데 이어 정무위원회에서도 증인 신청이 이뤄졌다. 홈플러스 인수·회생 과정뿐 아니라 롯데카드 중간배당과 딜라이브 재무개선 등 MBK 포트폴리오 전반의 대주주 책임이 국감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산자위는 오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으로 김병주 회장을 채택했다.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출과 입점상인 피해, 홈플러스 인수 당시 차입매수(LBO) 방식 등이 주요 질의 대상이다. 김광일 MBK 부회장도 함께 증인으로 2 한화오션 노사 갈등 장기화…"법과 원칙대로 대응"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인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 크레인 점거 고공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다만 하청지회가 급식·통근버스 업체 노조인 웰리브지회와 공동교섭 요구를 접고 단독 교섭에 나선다면 당장이라도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방침이다.이는 2022년 51일 파업과 470억 원 손해배상 소송, 지난해 97일간의 서울 철탑 농성을 거친 뒤 소송 취하와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으로 상생 기조를 이어오던 양측이 1년 3개월여 만에 다시 대치 상황에 들어간 것이다.하청지회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일하는 3 2조 규모 3차 ESS 중앙 입찰 본격화…LG엔솔, 자존심 회복 배수진 정부가 사업비 기준 약 2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공고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자존심을 건 수주전이 시작됐다.특히 앞선 1·2차 입찰에서 경쟁사들에 밀려 누적 점유율 최하위라는 쓴잔을 들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3차 입찰을 자존심 회복의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공급망 체질 개선과 안전성 격상, 시스템 통합(SI) 기술력까지 총동원한 대반격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역대 최대 3차 입찰, 기준도 높아졌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최근 총 1180MW(메가와트시, 사업비 기준 약 2조 원) 규모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