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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KB·우리 등 금융지주 캐피탈사 대표, PF정상화 위해 한자리 모였다

홍지인 기자

helena@

기사입력 : 2023-09-26 18:00 최종수정 : 2023-09-26 18:09

26일 9개 캐피탈사·자산운용회사, 펀드 설정 및 운영 위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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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여신금융협회 정완규 회장, KB캐피탈 이갑섭 상무, NH농협캐피탈 이범구 부사장, BNK캐피탈 김성주 대표이사, IBK캐피탈 함석호 대표이사, 하나캐피탈 박승오 대표이사, 신한캐피탈 정운진 대표이사, 우리금융캐피탈 정연기 대표이사, DGB캐피탈 김병희 대표이사, 메리츠캐피탈 김창영 상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김용식 대표이사, 금융감독원 이준수 부원장이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좌측부터) 여신금융협회 정완규 회장, KB캐피탈 이갑섭 상무, NH농협캐피탈 이범구 부사장, BNK캐피탈 김성주 대표이사, IBK캐피탈 함석호 대표이사, 하나캐피탈 박승오 대표이사, 신한캐피탈 정운진 대표이사, 우리금융캐피탈 정연기 대표이사, DGB캐피탈 김병희 대표이사, 메리츠캐피탈 김창영 상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김용식 대표이사, 금융감독원 이준수 부원장이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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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한·하나·KB·우리금융캐피탈 등 국내 9개 금융지주 캐피탈사가 모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를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 총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정상화 가능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을 열고 PF 사업장의 재구조화 도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 여신협회장을 비롯해 9개 주요 캐피탈사(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 대표이사와 위탁운용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출범식에서 “부동산 PF정상화 지원 펀드는 그동안의 당국의 노력에 더해 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업계가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펀드 조성이 성공사례로 이어지도록 참여자들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개요./ 자료 = 여신금융협회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개요./ 자료 = 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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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을 비롯해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캐피탈사 대표이사들도 민간주도 펀드 설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펀드 조성이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충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펀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동안 여전업권은 부동산 PF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장 만기연장, 연체채권 매각 및 상각 등을 추진해왔으나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9개 캐피탈사는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시장 자율조정 기능을 활용해 신규자금을 공급해 펀드를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에서 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캐피탈,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대표이사 등이 출범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펀드' 출범식에서 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캐피탈,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대표이사 등이 출범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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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캐피탈 등 총 9개 캐피탈사가 ‘PF 정상화 지원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하여 총 1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한다.

펀드 출자금 1,600억원에 재무적 투자자(FI)의 2400억원(예상)을 매칭해 4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상화 가능한 사업장을 선별해 사업장 특성에 따라 ▲사업부지 인수 ▲채권매입 ▲사업자금 지원 등 하위투자기구에 투자하거나 직접 투자한다.

펀드운용사인 한투리얼에셋운용의 PF 사업장 선별, 투자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4~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하고 사업장별로 약 700~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PF 정상화 펀드는 PF 사업장에 대한 투자 타당성을 검토하고 민간투자자 모집을 마친 뒤 10월 하순 '1호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이준수 부원장이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금융감독원 이준수 부원장이 26일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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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조성을 축하하기 위해 출범식에 참석한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당국은 부동산 PF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대주단협약, 연체채권 매각 및 상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했으나 근본적인 사업성 제고 없이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었다”며 “여전업계가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활용해 출범시키는 지원 펀드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시장 플레이어들이 사업장을 선별 지원헤 수익성 있는 사업장으로 탈바꿈시킨다면 PF시장 안정화와 함께 주택 공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혼자 힘으로는 조금밖에 할 수 없지만, 함께하면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며 “금감원도 부실화 우려 부동산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위한 투자가 민간투자영역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여 투자활성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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