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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한국은 가장 큰 시장"…말본골프, 골프화도 만든다

손원태

tellme@

기사입력 : 2023-09-26 15:56 최종수정 : 2023-09-26 16:09

말본골프, 브랜드 최초 골프화 '코스' 론칭
골프장 밖에서도 매칭 '도어 투 필드'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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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클럽디 청담'에서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 골프의 골프화 '코스'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손원태기자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클럽디 청담'에서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 골프의 골프화 '코스'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손원태기자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골프 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스포츠의 이미지에서 창의적인 예술, 음악, 미술도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말본’을 만들게 됐다”

말본 골프(Malbon Golf) 창립자인 스티븐 말본의 말이다. 말본 골프가 기존 골프웨어의 영역에서 벗어나 브랜드 최초 골프화를 출시했다. “골프는 곧 인생”이라는 브랜드 특유의 철학을 담아 골프장 잔디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접지력을 향상시켰으며,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클럽디 청담’에서는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말본 골프(Malbon Golf)의 골프화 ‘코스’ 론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브랜드 창립자인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참석했다.

‘코스’는 말본 골프가 처음 선보이는 골프화로, 스파이크리스(Spikeless) 타입이다. 말본 골프만의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녹였으며, 필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매칭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스티븐 말본은 “예의는 갖추되 스타일은 멋진 골퍼 룩을 만드는 것이 모토”라며 “이런 생각을 담아 디자인한 것이 코스 골프화”라고 소개했다. 이어 “골프장에서도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의류뿐 아니라 골프화도 빠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코스’ 골프화는 클래식을 콘셉트로 ‘테니스 슈즈’와 ‘드레스 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격자 구조의 논슬립 아웃솔이 접지력을 높여 골프장 잔디에서 미끄러짐을 방지해준다. 골프화 아웃솔 높낮이가 발끝에서 뒤꿈치까지 동일하게 설계돼 편안한 착화감을 주고, 일상으로의 ‘도어 투 필드(door to field)’도 가능하다.

실제 골프화를 착용해보니 맨발로 걸어 다니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한 몸처럼 다가왔다. 특히 행사장에는 실내 골프장이 마련돼 직접 골프화를 신고 필드를 누빌 수 있었다. 골프채도 별도 비치돼 어프로치나 퍼팅, 벙커샷 등 코스별 착화감도 경험해볼 수 있었다. 신발이 발에 달라 붙어 무리가 가지 않았다.

국내 골프시장은 코로나19로 골프 관련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난해 20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기성세대에서 MZ세대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골프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말본 골프도 한국 골프시장이 말본 골프의 최대 시장이라며, 계속해서 관련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태그호이어, 지미추 등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골프 전용 시계도 개발할 예정이다. 프로골퍼들과도 접촉 중이며, 마케팅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스티븐 말본은 “골프는 규칙이 많은 스포츠로, 기존 골프가 갖는 룰이나 질서를 파괴하는 게 아닌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골프화를 개발하고자 했다”라고 했다. 에리카 말본도 “신발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유니섹스 아이템 중 하나다”라며 “어떤 스타일이건 바지든 치마든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말본 골프는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페어펙스에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로 처음 등장했다. 기존의 획일화, 정형화, 올드패션 분위기의 골프웨어를 탈피해 캘리포니아풍의 자유분방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담았다. 필드 안과 밖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매칭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국내에서는 패션 기업 하이라이트브랜즈를 통해 진출했으며, 전국 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매출 950억원으로, 주요 골프웨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말본골프, 골프화 브랜드 '코스' 론칭. /사진=말본골프

말본골프, 골프화 브랜드 '코스' 론칭. /사진=말본골프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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