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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화·포스코·코오롱...수소 리딩기업이 펼치는 청사진 'H2 MEET 2023'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3 14:09

303개사 역대 최대 규모 개최
그린수소, 자원순환 등 수소 생태계 한 눈에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한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년 보다 26% 증가한 30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는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수소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대중적인 관심을 받는 수소 모빌리티 등 활용 측면을 넘어 수전해·탄소포집 등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따. 한국무협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수소 생산시장 규모는 2020년 1296억달러에서 2025년 2014억달러로 연평균 9.2% 성장할 전망이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각종 지원정책을 통해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작년 11월 수소산업육성 정책방안을 발표하고, 우리 수소산업을 세계 1등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이번 전시회는 수소 생태계 전반의 최신 기술동향을 제시하고, 사회가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

강남훈 H2 MEET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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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은 현대차·한화·포스코·코오롱그룹 등이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등 수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계열사들이 합심해 생산·공급·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자원 순환'이라는 테마로 각 계열사가 가진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청소차가 수거한 폐기물로에서, 현대건설이 수소 생산 원료인 바이오가스를 뽑아내는 기술 '폐자원 수소생산 패키지'가 소개된다. 현대로템은 바이오가스·천연가스를 수소 추출기 '하이 그린 300'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면, 현대차가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실제 운영중인 이동형 수소 충전소 'H 무빙 스테이션'이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공급하는 식이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기반 청소차.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기반 청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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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도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임팩트, 한화파워시스템 등 7개사가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통합 벨류체인을 선보인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RAM(지역항공모빌리티)에 활용할 100kW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한화그룹 계열사별 수소사업 밸류체인.

한화그룹 계열사별 수소사업 밸류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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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사가 참전한다.

오만, 호주,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9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 가운데 오만 수소 프로젝트는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하고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으로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컨소시엄이 47년간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참가했다.

코오롱인더스티리는 수소차 핵심부품·소재인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제(MEA), 수분제어장치 등 기술력을 뽑낸다. 코오롱글로벌의 풍력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 사업도 소개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쓰레기에서 그린수소를 뽑아내는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필수적인 글로벌 협력관계 확대도 모색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행사 기간 중에 독일 최대 발전사업자 RWE의 자회사 RWE리뉴어블즈코리아와 수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재생에너지 전력공급과 사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차·한화·포스코·코오롱...수소 리딩기업이 펼치는 청사진 'H2 MEET 2023'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글로벌 수소 리더들의 비전 공유회 '리더스 서밋',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수소정책을 살펴볼 수 잇는 '컨트리 데이', 해외 수소기업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테크 토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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