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가 “삼성전기, 3분기 기대치 부합…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기대”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1 09:47

전장용 MLCC 매출 7400억원…전체 비중 16%
고온 라인업 확대 및 한국·부산·필리핀 생산라인 확충

증권가가 삼성전기(대표 장덕현)에 대해 글로벌 정보·통신(IT) 세트 수요 감소에도 매수 의견과 현재가를 상회하는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비중 확대에 따른 컴포넌트 사업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사진 = 삼성전기

증권가가 삼성전기(대표 장덕현)에 대해 글로벌 정보·통신(IT) 세트 수요 감소에도 매수 의견과 현재가를 상회하는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비중 확대에 따른 컴포넌트 사업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사진 = 삼성전기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증권가가 삼성전기(대표 장덕현)에 대해 글로벌 정보·통신(IT) 세트 수요 감소에도 매수 의견과 현재가를 상회하는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비중 확대에 따른 컴포넌트 사업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LCC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130억달러에서 오는 2028년 175억 달러로 연평균 6%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장용 MLCC의 경우 올해 41억달러에서 2028년 67억달러로 연평균 10%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지난 2019년 2430억원에서 올해 7400억원으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 전체 MLCC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에서 16%로 늘었다. 특히 자율주행 시스템온칩(SoC)용 1608, 1005 규격의 수요가 급증해 고압 MLCC에 강점을 가진 삼성전기의 시장점유율(M/S)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었다.

증권가는 삼성전기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2조2000억~2조3000억원, 영업익 2100억~2400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와 실판매가 감소하고 있지만, 원료의 내재화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대표 임태중)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2000원을 유지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플래그쉽 모델 비중 확대 트렌드는 유지되고 있어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기는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면서 “삼성전기는 경쟁사 대비 높은 MLCC 원재료 내재화로 원가 개선이 가능하고 4분기 베트남 기판 공장 완공으로 인공지능(AI)·서버향 플립칩볼그리드어웨이(FC-BGA) 패키지 기판의 매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IT 고용량·고신뢰성 MLCC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MLCC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높은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부문에서 선도 지위를 수성하고 있다”면서 “또한 핵심 원료 내재화 생산 능력(Capa)을 지속 확충하고 있고 제조 시설의 경우 부산, 중국(천진)에 이어 필리핀 제조·생산라인(Fab)을 준비하고 있어 M/S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 부산 MLCC 공장을 방문한 고의영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 연구원은 “이번 공장 방문 도중 삼성전기는 중장기 전장 원료동 운영 계획을 공유했는데, 2023년 대비 2027년에는 2배, 2030년에는 3배의 세라믹(BT) 파우더 생산 시설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전장 MLCC의 파우더가 IT보다 큰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전장 시장에 대한 삼성전기의 영향력 확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장용 MLCC, 서버 FC-BGA의 뚜렷한 방향성을 바라본다면 결국 시간에 대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김지산 키움증권(대표 황현순) 연구원은 “전장용 MLCC의 매출 비중이 20%를 웃돌고 업계 점유율도 20%에 근접해 무라타, TDK와 글로벌 3강 구도를 구축한 삼성전기는 상대적으로 고압 제품군에 강점을 가져 파워트레인용 매출 비중이 20%까지 상승했다”면서 “고온 제품군은 1~2년 내에 충분한 커버리지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기술로서 미세구조 균일화, 유전체 및 내부 전극 박층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으며 BT 파우더, 메탈(니켈, 구리) 파우더 등 핵심 원료의 내재화율을 50%로 끌어올려 원가 절감과 성능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향후 MLCC 생산 능력 증설도 전장용 위주로 진행하고 한국, 중국, 필리핀 거점을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