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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 /사진=SPC그룹 비아롴리아
8일 SPC그룹 측에 따르면 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는 최근 사측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1975년생으로, 지난 2월 비알코리아 대표직에 올랐다. 당시 SPC그룹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식품업계 최연소 여성 CEO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 대표는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와 전략기회본부를 총괄했으며,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신사업 등을 주도했다. 이후 SCK컴퍼니(옛 스타벅스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하며 사이렌오더 등의 핵심 사업을 이끌었다.
그는 비알코리아에서도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 하고, 젊은 감각의 리더십으로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달 비알코리아 전임 대표였던 도세호 전 대표가 그룹의 부사장(경영총괄임원)으로 복귀하면서 이상 기류가 나왔다.
도 전 대표는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알코리아 대표직을 맡았다. 임기 후에는 고문직을 역임했다. SPC그룹은 도 전 대표가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그를 포함한 후임 대표를 새로 찾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SPC는 “이주연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고만 확인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