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0만원으로 손쉽게…채권투자 전성시대 '개인용 국채' 등판 [채권줌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9 15:44

내년 상반기 출시…최소 10만원, 10·20년물 대상
만기 보유시 분리과세 혜택, 종합과세대상 '절세'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내년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이 최소 10만원으로 손쉽게 국채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기관에 비해 제약이 있다고 여겨졌던 국채 투자에 대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채 발행 기반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안정적 자산 형성 기회 확대를 골자로 한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근거를 담은 국채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무리했다.

앞서 2023년 3월 개인투자용 국채 도입을 위한 ‘국채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업계 및 유관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하위법령을 정비하고, 세부 개인투자용 국채 상품 설계 본격화에 나섰다. 출시 시기는 내년인 2024년 상반기가 목표다.

대상은 국채 10년물, 20년물 만기며,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 연간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세제혜택이 핵심으로 꼽힌다. 개인투자용 국채를 2024년 말 이전 매입한 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만기 기간동안 보유하면 1인당 매입금액 총 2억원(연 최대 1억원)까지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 분리과세(14%)가 적용된다.

채권투자에 대한 세율은 현재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이지만,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연 2000만원 이하일 때 분리과세(15.4%, 소득세 14%와 지방세 1.4%의 합), 연 2000만원 초과분은 종합소득에 합산한 6~45% 과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종합과세로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투자자일수록 개인투자용 국채 절세효과 이점이 높다. 가산금리 등 추가 인센티브도 주목된다.

정부는 조달비용 감소 등 재정 편익과 국민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 채권투자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개인투자용 국채 예상 투자 사례에 따르면, 40세부터 20년물 국채를 매월 50만원씩 매입하면, 60세부터 이자 포함 매월 약 100만원(금리 3.5% 가정)씩 수령할 수 있다.

현재 국고채 발행물량은 대부분 국내 금융기관이 소화하고 있다. 개인의 국채 보유 비중은 2021년 말 기준 한국이 0.1% 이하로, 영국(9.1%), 싱가포르(2.6%), 일본(1.0%), 미국(0.5%) 등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일반 국고채도 개인이 매입할 수 있으나 소액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비싸게 매수하거나 싸게 매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국채는 국내기관 중심으로 소화되고 있어서 수요 저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개인이 국채 투자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만 봐도, 개인투자자의 소액 국채 투자 인프라로 ‘트레저리 다이렉트(TreasuryDirect)’가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도 '채권개미'가 확대되고 있다.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높은 금리로 매수했을 경우 표면금리에 대해서만 이자소득으로 과세되는 절세효과로 인해 저쿠폰 채권 수요가 높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이 오는 2025년까지 유예되면서 기존 제도대로 채권의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도 있다.

다만 금리인하 방향과 시점을 두고 지나치게 서두르는 채권 매수 전략은 피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도 나온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채권투자 트렌드' 리포트에서 “낮아진 예금금리 대비 상대적인 금리 매력, 중장기적 자본차익 기대에 따른 개인들의 채권 매수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분할해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2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3 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속도전…기업들은 왜 시큰둥할까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의 명단 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1년간 면제해 주겠다는 유인책까지 내놨지만 상당수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는 양상이다.거래소가 저PBR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자 속도를 내는 반면 기업들은 공시 이후 이행 부담과 실효성을 따지며 관망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초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한해 1년간 명단 공개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