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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인사 담당자들이 말하는 인재상은?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3 15:54

역량 비슷한 지원자들…인성·정직·열정 ‘인재’ 원해
금융공기업 모의면접 진행…주금공·신보 채용 개시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내 BNK경남은행과 BNK부산은행 면접 부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내 BNK경남은행과 BNK부산은행 면접 부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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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금융권 64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6개 시중은행이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면 올해는 5개 지방은행이 추가 참여하면서 11개 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제공한다.

이날(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지방은행 인사 담당자들은 한국금융신문과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인재상으로 기본 역량을 비롯한 ‘인성’·‘정직성’·‘열정’ 등을 꼽았다. 지방은행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정기 채용에 나서는 가운데 디지털 인재에 대한 채용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BNK경남은행은 가장 중요한 인재상으로 ‘인성’을 꼽았다. 경남은행 인사 관계자는 “지원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경남은행은 인성을 가장 우선시하고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지원자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지원자들의 역량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인성 부문을 조금 많이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DGB대구은행의 경우 ‘정직성’과 ‘열정’을 꼽았다. 대구은행 인사 관계자는 “면접을 진행하면서 금융권 취업을 위한 노력이나 간절함 등을 주로 살펴보고 있고 그런 가운데 지원자분들의 어떤 진실된 스토리, 얼마나 정직하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부분을 가장 중점을 두고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은행 발전을 위한 적합한 인재 뿐만 아니라 디지털 부문에 대한 이해도 역시 중요한 인재상으로 꼽았다. 전북은행 인사 관계자는 “저희 전북은행 발전을 위해 적합한 인재들을 채용하려고 한다”며 “금융권이다 보니까 성실하면서 디지털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원들에 대한 평가가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30명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은행 인사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은 상반기 수준에 맞추고 정부 정책 등에 따른 특성화고 채용도 고민하고 있다”며 “디지털 인재의 경우 정기채용이 아닌 상시로 오픈해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남은행은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2023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을 개시한 바 있다. 현재 종합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을 통해 일반·디지털 5·6급 통합직군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직군 합격자들은 영업점과 본부 부서에서 개인 및 기업고객 대상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 기획, 전략 수립 및 운영, 데이터 활용 및 분석업무, 시스템 운영 및 개발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DGB대구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전환 준비를 하고 있어 하반기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대구은행 인사 관계자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준비를 하고 있어 아직 확정된 상태가 아니고 향후 변동성이 있을 것 같다”며 “기존 규모로 운영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인재 채용에 대해서는 “디지털 부문에 대한 비중을 지속 추세”라며 “기존 대구은행 직원들 중에서도 은행 내 공모를 통해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이번 채용에서도 아직까지 확정된 규모는 없지만 디지털 부문에 대한 인원을 좀 더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블라인드 공정채용 인증’을 받았다. ‘공정채용 인증제도’는 채용에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DGB대구은행은 편견 요소를 배제한 철저한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 문화 조성으로 ESG경영을 실현하고 우수 인재의 채용을 통한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행 역시 아직 하반기 채용을 계획 중이다. 또한 디지털 인재 채용에 대해 전북은행 인사 담당자는 “전북은행은 일반 창구 뿐만 아니라 데이터나 디지털, IT, 통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며 “최근 오프라인 점포들이 많이 줄어들고 하는 상황에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대규모 인원을 채용하지는 못하지만 좋은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해 은행권 현장면접을 본 한 청년구직자는 “커뮤니티나 스터디 등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저희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이를 보완해 향후 채용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내 우리은행 면접 부스.

2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내 우리은행 면접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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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하며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면접 실시 인원도 지난해 약 1300명에서 올해 약 2300명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신설·운영하여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청년구직자의 취업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공기업에서는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금융결제원 ▲금융보안원 ▲기술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신용회복위원회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참석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는 2023년도 신입직원 채용 절차를 개시했다. 모집부문은 ▲대졸수준 일반전형 21명(경영·경제 16명, IT 5명) ▲특별전형 2명(장애 1명, 보훈 1명), ▲고졸부문 3명(경영·경제 2명, IT 1명) 등 총 26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사회형평적 채용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에게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우대제도를 운영한다.

원서접수는 9월 12일 17시까지 주금공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부터 주금공에서 근무하게 된다. 국내변호사, 공인회계사(KICPA), 국내계리사 자격 소지자는 필기전형에서 면제된다.

주금공은 지원자에게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불성실기재자 등을 제외한 전원을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하고 대졸수준 행정(경영·경제) 필기시험에서 금융경제상식 과목을 폐지하며 NCS직업기초능력평가를 도입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31일 2023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최종 모집공고를 통해 총 76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사무 인재 56명 ▲기술금융 5명 ▲공인회계사 2명 등으로 나누어 선발할 예정이며 고교 특별전형 11명, 보훈 특별전형 2명 등 사회통합적 채용도 강화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31일부터 9월 14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필기 시험은 1·2차 동시에 실시되며 1차 필기시험에서는 직업기초능려과 직무능력을 평가하며 2차는 논술전형으로 진행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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