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조 대어' SGI서울보증, 연내 코스피 상장 절차 본격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3 11:08

22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통과
예보 지분 10% 구주매출 상장…몸값 3조 예상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및 상장 시점 결정

서울보증보험이 22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9월 이후 증권거래소 신청서 제출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서울보증보험

서울보증보험이 22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9월 이후 증권거래소 신청서 제출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서울보증보험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대표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들은 연내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전날(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서울보증보험의 IPO는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공기업 IPO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는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한 만큼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보증보험은 1969년 ‘대한보증보험’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뒤 외환위기 당시 한국보증보험과 합병해 출범한 국내 최대 종합보증보험사다. 각종 이행보증 이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증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피보험자에게 계약성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손해를 입힌 경우, 보험사가 손해를 약정한 계약에 따라 보상하는 특수 형태의 보험상품이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보험의 경우 임대인이 계약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서울보증보험에서 보증금을 지급해주는 구조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매출 2조6084억원, 영업이익 7450억, 당기순이익 568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도 5조4111억원, K-ICS 비율도 최상위권인 413%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S&P, Fitch(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7월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미회수 공적자금 5조9071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매각 계획을 밝혔다. 공적자금 관련 기금 청산 시점이 2027년 말로 다가오자 단계적 매각을 추진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국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중 약 10%를 코스피에 구주매출로 상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주매출은 대주주나 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지분 중 일부를 공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신주 공모 없이 구주매출 비중 100%로 진행돼 IPO에서 유입되는 자금은 모두 예금보험공사로 들어온다. 즉, 서울보증보험의 자본금 변동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현재 서울보증보험의 최대 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지분 93.58%를 보유하고 있다. 그간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에 총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고, 현재까지 상환우선주 상환 및 배당 등으로 4조3483억원을 회수했다.

금융위는 IPO 이후 남은 지분을 2~3년간 추가 지분 매각(최대 33.85%), 경영권 지분 매각(50%+1주) 등의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예보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해 공적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서울보증보험의 예상 기업가치를 2~3조원 규모로 보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자체 평가한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3조원대다. 이를 토대로 보면, 이번 IPO를 통해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당초 금융위는 서울보증보험의 IPO를 올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일명 ‘IPO 대어’로 꼽힌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 원스토어 등이 상장을 철회하는 등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IPO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그러나 최근 보험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IPO 투자심리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결의를 통해 9월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 및 상장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서울보증보험 측은 “IPO 추진 과정이 본격화된 만큼,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IPO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