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유석 금투협회장 “BDC 도입·토큰 증권 제도화·연금 시장 성장이 중요” [자본시장 활성화]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6 14:30 최종수정 : 2023-12-19 10:09

“혁신기업 자금 조달 물꼬 트는 혁신적 정책 필요”
“BDC 도입되면 고용 창출·경제성장 정책 효과 기대”
“토큰 증권 제도화, 디지털 시대 또 다른 기폭제”
“연금 시장 자금, 기업에 투자해 경제성장 촉진해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그래픽=〈한국금융신문〉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그래픽=〈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 성장 집합 투자기구(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도입 ▲토큰 증권 제도화 ▲연금 시장 성장 등 3가지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서 협회장은 16일 오전 10시, 서울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실에서 개최한 ‘국내외 시장 전망과 복합불황 대비 및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을 진단하면서 향후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대한민국 경제가 현재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인 점을 짚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정책 대안 모색이 필요하단 제언이었다.

서유석 협회장은 “대외적으론 글로벌(Global·전 세계)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및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 확산, 대내적으론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늙어가는 경제 환경 등으로 국제통화기금(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한국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2.6%보다도 낮은 1.5%로 전망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외 금융 불안과 더불어 국내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줄어 자금시장이 경색되면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역시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 증시 매력도를 높이고 혁신기업 자금 조달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선순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와 금융 투자 업계가 노력을 기울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의무화 및 배당 절차 개선 등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제도들을 마련한 점에 관해선 긍정적으로 평했다.

서 협회장은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는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시장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이를 시작으로 한국 증시가 미국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사가 작성‧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 선진국 지수(Developed)에 편입되고, 해외 주요 기관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돼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한국 주식 저평가)가 해소되면 더 많은 기업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BDC 도입도 시급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BDC를 빨리 도입해야만 현재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국내 혁신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 받아 성장할 수 있고 고용 창출·경제성장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었다.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는 BDC 도입 법안은 펀드당 최소 300억원 이상 설정·설립하고, 공모·일반투자자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벤처기업 등에 최소 60% 이상을 투자하고 안전 자산에 10% 이상 투자하는 운용 규제이며, 투자자 보호장치는 자본시장법 및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공모 펀드 규제를 적용한다.

정부가 지난해 5월 발의했지만, 여야(與野) 갈등에 막혀 1년 3개월째 소위에 계류돼있는 상태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최근 논의가 한창인 ‘토큰 증권 제도화’에 자본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서 협회장은 “토큰 증권 제도화에 자본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기업들에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우리 자본시장 국제경쟁력을 키울 또 다른 기폭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연금 시장으로 장기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연금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자본시장을 통해 기업에 투자돼 국가 경제성장의 혈맥(血脈)이 되고, 기업 성장에 따른 과실은 국민의 든든한 노후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책 위원회 수석부의장인 김성주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의 고용진·김종민·박성준·윤영덕·이용우·황운아 의원과 민주당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출신인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함께 주최하며, 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한다.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토론회 좌장을 맡았다. 이어 진익 국회 예산정책처 경제분석국 국장과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원장 신진영) 연구조정실 실장이 현 경제 상황 진단과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를 이어갔다.

토론자로는 △정준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최남곤 칸서스자산운용(대표 김연수닫기김연수기사 모아보기) 사모펀드(PE·Private Equity) 본부장 △윤우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자본시장과 서기관 등이 나섰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유안타·유진 등 실적 껑충…중소형 증권사 트레이딩·리테일 수혜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중소형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 트레이딩과 리테일 수혜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었으며, WM(자산관리)과 운용, IB(기업금융) 부문에서도 고른 성과를 냈다.다만 대형 증권사들이 상반기 조(兆) 단위 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업계 내 실적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교보·유안타·유진, 거래대금 증가에 실적 개선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11위~30위권 증권사 가운데 교보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118억원, 당기순이익 15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 49.5% 증가한 수준이다.국내외 증시 거래 활성화 2 2025년 성적표에 2026년 변수를 넣을 수 있나…한국거래소 경영평가의 ‘시간’ 논란 한국거래소의 2025년도 경영평가 B등급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히 성과급 문제를 넘어 경영평가 제도의 근본적인 질문으로 번지고 있다.핵심은 하나다. 2025년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2026년에 발생한 사건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것이다.18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다. 2024년 S등급을 받은 이후 두 단계 낮아진 결과다. 거래소 내부에서는 지난해 발생한 전산 장애가 주요 감점 요인이 됐다는 데는 대체로 수긍하면서도, 그것만으로 최상위 S등급에서 B등급까지 떨어질 정도였는지를 두고 의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이 과정에서 올해 불거진 3 이랜드월드, 200억 회사채 발행…흑자 전환에도 차입부담 그대로 이랜드월드가 200억원 규모의 1년물 공모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400억원까지 늘릴 수 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대표이사 최종양, 조동주)는 제111회 무보증사채(1년물)를 이달 27일 발행한다. 만기일은 내년 8월 27일이며 대표주관은 교보증권이 맡았다.공모희망금리는 이랜드월드의 1년 만기 개별민평수익률 산술평균에 -30bp~+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수요예측은 19일 진행된다.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모두 BBB0를 부여받았으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조달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된다. 지난해 2월 발행한 제104회 무보증사채 600억 원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