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부동산 충당금, 차익결제거래(CFD) 평가손실은 실적 하방 압력이 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4일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43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2분기 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5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2% 늘었다.
특히 2분기 분기 연결 순이익은 1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홍콩, 베트남 등 해외현지법인 실적 증가 및 연결대상 해외펀드의 평가이익 발생으로 양호한 연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영업수익을 보면, 별도 기준 2023년 2분기 순영업수익은 3243억원으로, IB, 브로커리지, 위탁매매 이자는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반면 자산관리는 감소했다.
운용의 경우, 해외부동산 및 CFD 관련 충당금 및 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채권 및 발행어음 잔고 증가로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50조원을 돌파했다.
IB는 IPO(기업공개) 등 ECM(주식자본시장), DCM(채권자본시장)은 개선됐으나, PF는 신규 딜 부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향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