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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기대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D-1...적자 고리 끊어낼까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5 12:10

웹툰 기반 수집형 RPG…낮은 진입장벽·과금모델 채택
26일 글로벌 출시…잇달아 신작 선보여 실적 부진 탈피

넷마블이 26일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정식 출시한다. /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26일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정식 출시한다. / 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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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도기욱)의 기대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자체 IP 부족과 흥행 신작 부재가 5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영업 적자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돼 온 만큼 이번 신작으로 부진을 탈피한다는 목표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지난 2010년 연재를 시작해 전세계 누적 조회수 62억 회를 기록한 네이버웹툰의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다. 이용자가 탑에 초대돼 거대한 여정을 떠나는 구성으로, 자연스럽게 웹툰 세계관이 펼쳐지도록 설계했다.

넷마블은 웹툰을 충실히 구현하되 원작자 SIU와 협업해 작품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의 뒷이야기 등 게임 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더했다.

정언산 개발총괄 PD는 “원작 팬들에게는 게임이 보너스 선물처럼 느껴지게 하고, 웹툰을 보지 않은 이용자도 게임만으로 스토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실감 나는 연출을 위해 성우 풀 보이스 더빙과 액션 전문 배우를 활용한 모션 캡쳐 등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의 기본이 되는 모험모드(왼)와 스토리모드(오른쪽). / 사진제공=넷마블

게임의 기본이 되는 모험모드(왼)와 스토리모드(오른쪽). / 사진제공=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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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이야기는 스토리 모드로 제공된다. 어드벤처 스타일과 유사하게 캐릭터를 직접 이동시켜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들과 대화하고 그 과정에서 퀘스트를 수행, 스토리 컷씬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도입부에서는 바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지만 이후부터는 모험 모드의 특정 스테이지 이상을 완료해야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모험 모드는 게임의 가장 기본 모드로, 원작처럼 탑의 층을 오르는 식으로 구현했다. 론칭 버전에서는 24개 챕터와 1000개 이상 스테이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웹툰 IP를 활용한 만큼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원작 팬들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택했다.

전투는 턴제가 아닌 5:5 실시간 전투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면 된다. 장수 웹툰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수 링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캐릭터가 아닌 슬롯을 성장시키는 시스템으로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캐릭터 성장도 가능한데, 가챠(확률형 뽑기)를 통해 동일 캐릭터를 얻었을 때 스킬 레벨업이나 스탯이 향상되는 ‘한계 돌파’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점령전이나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연합 토벌전 등 이용자가 여러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대중성과 낮은 진입장벽을 겨냥한 만큼 가벼운 과금 모델을 채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명 웹툰을 기반으로 만드는 만큼 과도한 과금 체계 대신 매일 게임을 플레이하기만 해도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게임을 설계했다.

시장에서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웹툰 팬들과 게임 이용자 입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 수없이 출시됐지만, 원작에 대한 이해 부족과 낮은 게임성 등을 이유로 이용자에게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은 게임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넷마블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 자료=넷마블 IR 자료실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넷마블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 / 자료=넷마블 IR 자료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오는 26일 전 세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구글GPG와 협업해 PC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연 넷마블이 쏜 신호탄이 2022년 1분기부터 5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 행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시작으로 내달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9월 ‘세븐나이츠키우기’ 등 무게감 있는 대작을 잇달아 공개할 계획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이후 출시될 라인업이 많고 이들 중 성과가 나타나는 게임이 있다면 보다 빠르게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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