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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네이버·카카오 ‘빅테크’는 ‘정보 기술 대기업’으로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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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7-24 00:00 최종수정 : 2023-07-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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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네이버·카카오 ‘빅테크’는 ‘정보 기술 대기업’으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빅테크의 데이터·네트워크 특성을 고려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빅테크 그룹 내 금융·비금융 간 위험전이 발생 가능성을 방지하며 빅테크와 금융회사 간 업무 위·수탁 및 제휴 관계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2023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으로 올해 3분기 중에 금융업 영위 빅테크에 대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규율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흔히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을 가리키는 ‘빅테크’는 정보 기술 기업 중 규모가 크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을 통칭한다. 국내 금융 산업에서는 주로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핵심으로 하다가 금융 시장에 진출한 업체를 지칭한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을 통해 ‘빅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정보 기술 대기업’을 선정했다.

예시로 “빅테크와 금융회사 간 업무 위·수탁 및 제휴 관계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보다 “정보 기술 대기업과 금융회사 간 업무 위·수탁 및 제휴 관계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라고 순화해 표현할 수 있다.

기존 ‘빅테크’는 미국의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알파벳 같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가리키는 용어로 국내에서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핵심으로 하다가 금융시장에 진출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을 칭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빅테크’와 규모가 다를 뿐만 아니라 시장 지위 측면에서도 ‘빅테크’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5년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2019년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해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2020년에는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증권CMA-RP 네이버통장’을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7년 출범한 카카오의 테크핀 전문 자회사로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최초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송금, 대출비교, 자산관리 등 전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정보 기술 대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에 따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규율체계를 마련해 ‘정보 기술 대기업’의 데이터·네트워크 특성을 고려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보 기술 대기업’과 금융회사 간 업무 위·수탁 및 제휴 관계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빅테크’는 ‘핀테크’ 중 일부 기업으로 볼 수 있다.

‘핀테크’는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혼성어로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를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은 ‘핀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금융 기술’이나 ‘금융 기술 서비스’를 선정했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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