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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아빠 반성문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26 10:59

[조영진 지음 / 세이코리아 / 280쪽 /1만8천8백 원]

[조영진 지음 / 세이코리아 / 280쪽 /1만8천8백 원]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세상에 엄마 이야기는 많지만 아빠 이야기는 드물다. 어머니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반사적으로 따뜻함이나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올리는 것과는 달리, 아버지에 대해서는 뭔가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란 가족을 책임지는 기둥이자 스승 같은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 아빠가 되면 ‘좋은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열심히 애쓴다. 그러나 마음처럼 쉽지 않다.

상담심리학자이자 이면서 ‘아빠’의 마음에 주목하고 수많은 ‘아빠’들을 만나온 ‘아빠 마음 전문가’가인 서울장신대 조영진 교수는 아빠의 이야기를 담아 신간 『아빠 반성문』을 내놓았다.

“소위 ‘나쁜 아빠’들을 많이 만나보았습니다. 그런 아빠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그들의 절망과 분노, 후회와 반성,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내면의 아픔과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들었지요. 그런데 그분들이 당장 느끼고 있는 고통의 저변에는 아이를 향한 커다란 사랑이 있었어요.”

조영진 교수는 ‘아빠’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열심히 애써왔던, 그런데 그 애씀이 오히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상처와 아픔을 주는 결과를 마주하고 어찌할 바 모르고 있는 많은 아빠들에게 위안의 선물로 이 책을 전한다.

“좋은 아빠가 되려 너무 힘주지 마세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좋은 아빠가 아니라 ‘그냥 아빠’입니다. 당신 자체로서 아이 옆에 있어주면 됩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담아 크나큰 위로를 주고 이해와 공감의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을 단지 아빠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다.

[조영진 지음 / 세이코리아 / 280쪽 /1만8천8백 원]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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