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국제선 54개 노선, 주 413회까지 운항을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노선별로는 항저우·난징·창춘 노선을 각 1회씩 늘려 주 3회에서 5회까지 운항한다. 기존 주 10회 운항하던 하노이 노선은 14회까지 늘린다. 기존 주 7회 운항하던 뉴욕 노선도 주 3회(수, 금, 일) 야간 스케줄을 추가 편성해 주 10회, 시애틀 노선은 오는 8월까지 매일 운항으로 변경한다. 유럽·중앙아시아 노선 또한 증편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여객 회복세에 기인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선 탑승률은 83%로 전년 동기 35% 대비 48%포인트 상향됐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든 이후 뚜렷한 상승세다.
단위 : 만km. /자료=아시아나항공.
이미지 확대보기아시아나항공 측은 “국제선 공급·수요 증가로 국제여객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며 “이미 올해 1분기 국제 여객 매출(1조263억 원)이 전년 매출(2조644억 원)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9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1769억 원보다 약 50%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4563억 원, 당기손익은 620억 원 적자를 보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