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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실적 하락에..' 오리온, 1Q 영업익 전년 比 8.7%↓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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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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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 = 오리온

오리온 제품 이미지./ 사진 =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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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오리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제조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뒷걸음질 쳤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의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991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같은 기간 1.6% 증가한 663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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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제조원가율이 지속 상승하는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명절이 전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짐에 따라 관련 실적이 2022년 4 분기에 선반영되며 실적이 하락했다.

법인별로 보면 먼저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24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7% 증가한 374억원을 나타냈다. 스낵, 파이, 비스킷, 젤리, 닥터유 등 주요 카테고리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원부재료 가격 급등에 제조원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 가동률을 높여 제품 공급을 원활히 하고 원료공급선 다변화해 영업이익액이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가성비 전략에 기반한 공격적 영업활동을 펼쳐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26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6% 줄어든 383억원을 나타냈다. 실적 반등을 위해 생감자스낵 등 스낵류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젤리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며, 특히 젤리는 생산라인을 증설해 공급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05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7% 줄어든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존 공장 증축 및 신공장 설립 추진 등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는 생감자스낵과 쌀과자의 라인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신규 카테고리 진출도 적극 추진해 지속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2% 늘어난 48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2.3% 늘어난 83억원을 나타냈다.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에 성공함으로써 지난해 하반기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30%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젤리도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신규 카테고리 확대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인도 법인은 프리미엄 제과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초코파이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꼬북칩 5종의 판매처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스낵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중국, 베트남의 명절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및 대규모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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