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동관, 1Q 수익 1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재계 수익왕]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3-05-05 00: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영업이익률 11.90% 기록 “지상방산·우주항공 호조 기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김동관 한화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1분기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 부회장(사진)의 수익성을 이끈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김동관, 손재일)였다. 두 자릿수가 넘는 영업이익율 기록하며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90%였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9270억 원, 영업이익 2285억 원을 기록했다. 다른 주요 계열사(금융 계열사 제외)의 경우 한화솔루션 8.80%, 한화시스템 1.90%의 수익성을 보였다.

단위 : 억 원. /자료=각 사.

단위 : 억 원. /자료=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익성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이다. 폴란드 K9 자주포 납품 등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호주·이집트 수출 계약 체결 또한 실적 호조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항공우주 부문이 반등한 것도 수익성 상승에 일조했다. 올해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 부문 영업이익은 159억 원으로 2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크게 반등했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률도 4.1%를 기록, 지난해 3분기 수준(4.6%)을 회복했다.

방산·우주항공 부문뿐만 아니라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실적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지난달 27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한화그룹도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 대우조선해양의 한화그룹 인수는 마무리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새롭게 편입된 대우조선해양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K-록히드마틴’ 도약을 추진한다. M&A를 통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한 록히드마틴 성장 로드맵을 따라가겠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TOP10 도약에 시동을 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이미지 확대보기
방산뿐만 아니라 조선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2020년대 들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호조를 보인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중공업(대표 최성안, 정진택)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하는 등 수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1분기 8억 달러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는데 이중 친환경선(LNGc :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비중이 75%를 차지, 양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방산을 넘어 조선업계에 진출하게 됐다”며 “대우조선해양 역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수주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화그룹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