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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순이익 20% 감소에도 순수영업력 ‘충전이익’ 늘어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3-04-24 17:58

대손비용 2배 증가…선제적 충당금 확충
리스크관리 강화 차원 대출자산 소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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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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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우리금융캐피탈(대표 조병규닫기조병규기사 모아보기)이 비자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저조한 1분기 실적을 거뒀다. 또한 대출자산은 전년말 대비 소폭 줄었으며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이 89.5%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하면서 순영업수익도 9.9% 증가한 1221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101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지난 1분기 대손비용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21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전반적인 영업 수익은 늘었으나 향후 불안정한 시장환경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으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하락했다”며 “대출자산도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보수적으로 취급하면서 전년말 대비 소폭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우리금융캐피탈의 총자산은 12조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2억원 증가했으나 전년말 대비 5438억원 감소했다. 이중 대출자산은 10조7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0억원 증가했으며 전년말 대비 4920억원 감소했다.

대출자산 대부분 전년말 대비 감소한 가운데 가장 대출 비중이 높은 기업금융 자산이 2조9130억원으로 2159억원 감소했다. 개인금융 자산은 730억원 감소한 2조207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존 주력사업인 국산신차와 수입신차, 중고차 등을 합산한 오토금융 자산은 5조5970억원으로 5조8000억원으로 2030억원 감소했다.

또한 우리금융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54%로 전분기 대비 32bp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6bp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다소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은 166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82억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리스크관리도 강화하는 등 건전성 확보와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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