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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가 9%대 상승…英펀드 '3대 주주' 등장에 '껑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2 20:39

英 실체스터 5.02% 보유 공시

사진제공= LG

사진제공= LG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2일 LG 주가가 9%대 급등했다.

영국계 펀드 실체스터가 5% 이상 지분 확보로 LG의 3대 주주로 등장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재료가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LG는 전 거래일보다 9.48% 상승한 9만3500원에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이날 기관(245억원)이 LG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140억원), 개인(-110억원)은 LG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LG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 LLP(Silchester International Investors LLP)는 장내 매수를 통해 LG 지분을 5.02%에 해당하는 789만6588주를 보유중이라고 공시했다.

실체스터가 LG에 투자를 시작한 것은 2020년 이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 지분이 5%를 넘으면서 공시 의무가 발생하게 됐다.

이날 주가 급등은 LG가(家)에 이른바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단 실체스터는 LG 지분 확보 목적에 대해 '단순취득'이라고 밝혔다.

실체스터는 보유 목적 관련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지 아니하며, 내부 투자규정 상 그러한 관여가 허용되지도 않는다"며 "그러나 의결권의 행사 및/또는 발행회사의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 그러한 권리로는 배당의 증액을 요청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고, 발행회사 또는 기타 주주들이 제안하는 일체의 안건에 대하여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故)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의 배우자인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구연경·구연수씨)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지난 2월 서울서부지법에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월 LG그룹은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LG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것은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LG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LG 지분율은 구광모 회장(15.95%), 국민연금공단(6.83%) 순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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