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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 끝판왕’ 김포 골드라인 추가 편성 3개월 빨라진다…2·3·5호선도 증편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3-03-28 15:50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출퇴근길 혼잡관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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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골드라인 장기역 플랫폼 내부 / 사진=장호성 기자

김포 골드라인 장기역 플랫폼 내부 / 사진=장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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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24년 12월까지 증차 예정이던 김포 골드라인이 3개월 일찍 증차에 나선다. 이 밖에도 2·3·5호선 등 서울 내 혼잡한 교통망에 대한 증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이성해)는 인파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보다 쾌적한 출퇴근길 조성을 위해 기준을 개선하는 등 혼잡관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김포골드라인 등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운행간격 단축, 정차역사 조정 등 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매년 증가('20: 701만명 →'22: 857만명)하면서 혼잡상황도 가중되는 추세였다.

특히 4·7·9호선은 가장 붐비는 시간대(8시~8시반) 평균 혼잡도가 150%를 상회하며, 승하차·환승이 많은 신도림(21.5만명), 잠실(18.7만명), 고속터미널(16.9만명), 강남(16.5만명) 등의 역사도 혼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역사·열차 혼잡도 정량적 측정·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심각단계 시 철도 비상사태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주요 혼잡노선에 대하여 출·퇴근 시간(시간), 역사 내 인파 병목구간·계단(공간)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노선·역사별로 도출할 계획이다.

폐쇄회로 TV(CCTV), 통신사 또는 교통카드사 제공자료를 활용하여 혼잡도를 상시 관리하고, 혼잡이 심각한 경우 해당 지자체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도록 해 인파 집중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역사‧열차 내 혼잡도 기준에 따라 인파관리 전문인력(안전요원)을 승강장, 환승구역 등에 배치하고, 혼잡도가 혼잡에서 심각 단계일 경우,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275개 역사에 교통공사 직원 등 현장 관리인력 855명을 배치, 동선분리·계도·응급상황 조치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부터 출퇴근 이용객이 붐비는 전철역 인근 광역버스 환승정류장과 같은 생활밀착형 환승시설의 혼잡·불편 실태를 조사하고, 환승동선상 장애물 이설, 대형 쉘터 설치 등을 통해 보행·대기공간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개선방안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서울 내 도시철도는 현재 혼잡도를 고려하여 9호선 등 혼잡도가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추가 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먼저 2023년 2분기 내 2·3·5호선 예비열차 투입을 통해 운행 횟수를 확대하고, 2024년까지 9호선 내 8편성 추가 도입을 추진한다.

그 중에서도 혼잡도가 가장 높은 김포골드라인은 열차 5편성 추가 투입을 통해 혼잡률을 개선하기로 했다. 당초 2024년 1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던 추가 투입은 3개월 단축돼 2024년 9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등 일시적인 광역전철 이용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임시열차도 투입하여 출퇴근길 혼잡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수도권 전철 혼잡으로 인한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성은 그간 꾸준히 제기되었으나 적절한 제도적 기반이 미흡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금년 상반기에 고시되는 철도안전기준 개정안을 통해 체계적 혼잡관리 기틀을 마련하고, 역사시설·환승편의 개선으로 인파관리가 보다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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