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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임세령-임상민 자매, 경영 전면 나서 그룹 이끈다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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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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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 대상㈜ 부회장(사진 왼쪽)과 임상민 대상㈜ 부사장./ 사진제공 = 대상㈜

임세령 대상㈜ 부회장(사진 왼쪽)과 임상민 대상㈜ 부사장./ 사진제공 =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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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대상㈜ 임세령닫기임세령기사 모아보기-임상민 자매가 경영 전면에 나서 그룹을 이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전략담당중역 임상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12월 전무 승진 이후 6년 4개월만이다.

대상㈜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실무형 리더십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추진을 위해 부사장 승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임 부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와 영국 London Business School MBA 과정을 졸업했다. 유티씨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부를 거쳐 2009년 8월, 대상㈜ PI(Process Innovation) 본부에 입사했다.

지난 2015년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 논란이 불거지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오너가 대표로 출석해 적극 해명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 전무 승진에 이어 2020년 핵심 계열사인 대상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2021년 초 출산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해 전략담당 중역으로서 신사업 발굴과 투자, 경영 목표 수립 등을 담당했다. 전략담당 중역은 그룹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경영 전반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기존 계열사 흡수합병 및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 제고, 미래 먹거리 확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전략과제 추진,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및 전략적 M&A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임 부사장의 승진으로 임세령-임상민 자매는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임 부회장은 2012년 대상그룹에 입사해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12년 12월,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책을 맡아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했으며, 2016년 전무 승진 후 대상 마케팅담당 중역을 맡았다.

임 부회장은 2014년, 청정원 브랜드의 대규모 리뉴얼을 주도해 식품전문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으며, 2016년에는 기존 HMR 시장의 틈새를 파고드는 ‘안주야’ 제품 출시를 주도해 국내 안주 HMR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017년에는 국내 식품 대기업 최초로 온라인 전문 브랜드인 ‘집으로ON’을 선보이며 온라인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2020년에는 국민조미료 미원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참신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입사 후 온라인 사업 기반 마련, HMR 흥행 등 여러 성과를 이룬 임 부회장은 2021년 대상홀딩스와 대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회장 승진 당시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의사결정 체계와 조직구조 개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시장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실행, 그룹차원의 중장기 방향에 대한 일관된 추진을 위해 임 부회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4조8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2% 감소한 영업이익은 1392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45.2% 줄어든 794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임 부회장과 임 부사장은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소재 사업 강화 및 육류 사업 확대를 통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그룹 중장기 계획을 꾸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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