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어제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롯데제과가 1967년 설립 이후 56년만이다. 반세기 만에 사명을 변경한 이유는 사업 영역 확장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 사명 변경을 지속해서 고려해왔다. 합병 전 롯데제과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사업을 주로 해왔지만, 롯데푸드의 간편식·육가공 등 다른 식품 사업이 포함되면서 더 이상 제과라는 명칭이 적합하지 않다. 실제로 합병 후 롯데제과 전체 매출 중 제과·빙과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롯데제과가 제과 사업을 넘어 가정간편식, 대체단백질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롯데제과 사명 검토에는 브랜드 전문가들과 언어학자들이 참여했다.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의 확장성을 담보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FOOD)’를 사용했다. 소비자에게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WELL)’이란 키워드를 활용했다.
롯데제과는 롯데웰푸드라는 이름 하에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서 회사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외 사업 확장에도 집중한다. 합병 전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는 롯데제과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활발한 해외 진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과거 롯데푸드가 약 20개국, 50개 거래선을 통해 해외 수출을 전개하고 있는데 반해 롯데제과는 그 4배에 달하는 70여 개국, 200여 개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는 해외 법인도 카자흐스탄, 인도, 파키스탄 등 8개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최근 인도와 러시아 등지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국내 인기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통한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에 롯데제과는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약 700억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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