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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인니서 불법 유통물 ‘1만5000건’ 차단…대형 불법 그룹 백기 들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20 15:20 최종수정 : 2023-03-20 15:48

글로벌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 진행
잠입 단속, 현지 인터뷰 등 적극·체계적 대응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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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의 불법 유통물 차단 노력이 성과를 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웹툰 불법 유통 대응 TF팀(P.Cok팀)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집중 단속 성과를 20일 발표했다. 해당 팀은 작년 인도네시아에서 불법물 15607건을 수동신고 및 차단했다. 총 206개의 텔레그램과 13개의 대형 불법 번역 그룹과 연계된 32개 도네이션 채널을 폐쇄했다.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사용자의 63%가 불법 콘텐츠를 이용할 만큼 저작권 인식이 낮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불법 유통 근절 캠페인’을 통한 인식 개선과 현지 출장, 침입 수사 등 ‘정성적 침해 대응’ 병행의 결과다.

불법물 대부분은 폐쇄형 커뮤니티에서 은어를 통해 공유된다. AI 등 자동화 도구로는 대응에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암호화된 그룹을 뚫고 커뮤니티에 잠입하려면 언어권별 전담 인력을 통한 체계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P.Cok팀은 폐쇄형 커뮤니티에 접근하기 위해 일반 이용자로 가장하는 등 잠입 수사도 진행했다.

채널을 막론하고 폭넓게 펼쳐진 조사와 잠입 단속에 다수의 대형 불법 번역 사이트가 백기를 들었다. 카카오엔터 IP 불법 번역 및 공유에 대한 관리자들의 포기 선언과 기존에 유포된 불법물 삭제가 이어졌다.

카카오엔터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국내와 영어권, 중화권에서 불법 사이트 단속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중화권의 경우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3달 만에 7만 개 이상의 불법물을 차단했다. 이 같은 성과는 P.Cok팀에서 운영하는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3차 불법 유통 대응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 겸 불법 유통 대응 TF장은 “올해는 기존 대응 활동에 더해 글로벌 이용자 대상 참여형 인식 개선 활동, 불법 사이트 고소를 위한 증빙용 침해 현황 DB 수립 등 다각적인 접근법을 수립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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