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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성장 동력 부상한 ‘일본’ [사라지는 NO재팬④]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4 07:00 최종수정 : 2023-03-14 08:17

지난 1년간 일본 여객 수 201만 명…104만 명 베트남 대비 2배↑
인터파크 “日무비자 허용 3개월간 발권량 전년 동기比 4만% 급증”

기준 : 2022년 3월~2023년 2월, 단위 : 명. /자료=항공포털.

기준 : 2022년 3월~2023년 2월, 단위 : 명. /자료=항공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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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항공업계의 성장 동력으로 ‘일본’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1년간 일본 여객 수가 200만 명을 넘는 등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하 NO재팬)의 대표업계라는 말은 사라진 상황이다.

13일 항공포털 노선별 여객 수 추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2년 3월~2023년 2월) 일본 주요노선(긴사이·구마모도·나고야·나리타·하네다·후쿠오카·아시이까와·신치토세·시즈오까) 여객 수는 201만2837명이다. 이는 기타 단거리 노선 대비 압도적인 수치다.

2020년 NO재편 운동이 시작되면서 대체 여행지로 떠오른 베트남(호치민·하이퐁·하노이) 여객 수(104만6865명)와 비교하면 약 2배 많다. 홍콩(20만5360명)과는 약 10배, 프놈펜(12만1779배)과는 약 19배 차이가 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봉쇄 여파가 있지만 중국(하얼빈·항저우·푸동·청두·청도·천진·장춘·우한·심양·시안·북경·광저우)도 19만70명으로 일본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해 말 일본이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자 항공업계의 'NO재편 유명 무실화'는 두드러졌다. 인터파크가 지난 1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 무비자 여행이 시작된 3개월(2022년 10월~2023년 1월)간 일본행 항공권 발권량은 전년 동기 대비 3만9743%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도 384% 늘었다. NO재편 영향이 없는 2018년과 비교해도 68% 늘었다. 일본 패키지 여행 상품 예약 인원도 전년 동기 대비 7만4524% 폭증했다.

인터파크 측은 “일본이 가까운 데다 엔저까지 겹치면서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가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올해 일본 노선이 항공업계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국내에서 일본·중국 등 단거리 비중이가장 높았던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혜택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노선 회복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일본 노선 회복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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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노선은 7000%가 넘는 회복세를 보인다”며 “1월 일본 해외 입국자 중 한국인 비중이 3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하는 것 등을 고려할 때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중 일본을 비롯한 단거리 노선이 가장 높았던 제주항공이 가장 큰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국제선 여객 운임이 올해 1분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대비 75% 높아졌고, 단거리 핵심 노선인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국제선 수요-공급 흐름은 공급 과잉에서 공급 부족으로 전환되는 등 단거리 노선에 강점이 있는 제주항공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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