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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에스엠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인용…카카오 제동·하이브 유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03 23:45

이수만 손 들어준 법원…하이브 인수전 승기, 카카오 대응 주목

사진출처= 하이브(왼쪽), 카카오(오른쪽)

사진출처= 하이브(왼쪽), 카카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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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카카오 대상으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려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의 결정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유성 수석부장판사)은 3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앞서 에스엠은 카카오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1119억원 상당 에스엠 신주 및 1052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에스엠의 지분을 9.05%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서는 계획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대항해 앞서 에스엠 창업주인 이수만 전 총괄은 법원에 에스엠의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번에 법원이 이수만 측 손을 들어줬다.

에스엠 인수전은 이수만-'백기사' 하이브 방시혁 의장 대 에스엠 현 경영진-카카오 간 대립각 구조가 형성돼 있다.

법원 결정으로 카카오의 지분 확보 계획에 급제동이 걸린 가운데, 최대주주 하이브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하이브는 앞서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14.8%를 매입했고, 풋옵션이 매겨진 지분 3.65%도 차후 확보 가능 권역에 있다. 또 최근 공개매수를 통해 갤럭시아에스엠으로부터 0.98%의 지분을 확보한 만큼, 결국 합하면 19.4% 안팎이다. 여기에 최근 종료된 공개매수를 통해 일부 추가 지분 확보가 더 이뤄질 수 있다.

카카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공개매수 가능성, 물러날 가능성, 하이브와 손잡고 사업 협력에 나설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3일) 카카오는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 소집 결의 관련 정정 공시를 내고 신규 사업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로 음반·음악영상물 제작업을 포함하기도 했다.

장 마감 후 법원 결정이 알려진 가운데, 이날(3일) 정규장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12만92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18만7400원, 카카오는 0.33% 하락한 6만1000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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