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연구실 가운데 정부 공인 안전관리 우수연구실에 대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양연구소 고분자재료분석실과 금속성분분석실은 기초소재를 연구·개발하는 곳으로 다양한 금속·화학 물질을 다루고 있다. 700종 이상의 금속·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시약장을 구비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두 연구실의 안전관리 사례를 표준으로 삼아 남양연구소 내 주요 연구시설에도 확대 적용하고, 안전관리 인증을 취득하는 연구실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며, 안전이 확보되었을 때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며 “이번 우수 연구실 인증을 시작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가운데)이 연구원들과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