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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KT 강력매수 의견 철회'…"경영불안 지속 가능성, 단기 비중축소 권고"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03 16:31

"尹, 소유분산 기업 지배구조 투명화" 언급
3일 KT 주가 하락…기관 위주 순매도 나와

하나증권 본사 / 사진제공= 하나증권

하나증권 본사 / 사진제공= 하나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T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냈던 증권사가 돌연 투자의견을 철회하는 일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KT: 분위기 급반전, 일단 비중 줄이세요' 리포트에서 "KT에 대해 12개월 목표가 4만5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얼마전 KT 컨빅션(확신의) 바이(BUY) 의견과 기존 2023년 5만원 돌파 전망은 철회한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강조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3년간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을 이룩한 최고경영자(CEO)라 하더라도 규제 산업 특성상 현재 경영진들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월 주총에서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CEO(최고경영자)가 연임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과거에도 KT 경영진이 중도 하차한 경우가 많아 4월 이후에도 KT 경영 불안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CEO가 교체될 때마다 경영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컸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던 만큼 단기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 1월 31일 김 연구원은 '구현모 CEO 사실상 연임 선언, 2월엔 호재 연발'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는데 며칠 만에 말 그대로 분위기 급반전인 셈이다.

최근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에서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언급한 점이 의견 변경에 주요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KT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KT는 전 거래일보다 1.15% 하락한 3만4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KT는 장중 3만2900원까지 터치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KT를 순매도(-224억원)했다. 반면 외국인(184억원), 개인(41억원)은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4위에 KT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 8위도 KT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2포인트(0.47%) 상승한 2480.40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586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4140억원), 기관(-1950억원)이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전체 42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28%) 상승한 766.79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개인(530억원), 외국인(50억원)이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450억원)이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8580억원, 코스닥 9조1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229.4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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