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초저금리 골든타임 놓친 청약시장, 고분양가에 1군 브랜드도 속수무책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27 06:00

마포더클래시·장위자이 레디언트 등 기대 모았던 단지들 모두 미계약 속출

마포 더 클래시 단지 전경 /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마포 더 클래시 단지 전경 /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0%대 초저금리가 이어지던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청약불패’로 여겨졌던 서울 청약시장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청약시장 최대어로 손꼽혔던 둔촌주공재건축과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순위 내 청약경쟁률에서 평균 한 자릿수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에 이어, 비슷한 시기 청약을 받아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마포더클래시’조차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단지에서 미계약이 발생해 무순위청약을 진행하게 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더클래시 미계약분 27가구에 대해 이달 30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특히 이 단지는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던 후분양 아파트로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계약시점에 부담해야 해 더욱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이 단지는 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피해 후분양을 택했으나, 그 사이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며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단지의 공급금액은 59㎡A형 기준 10억2200만원대, 84㎡A형 기준 14억3100만원대(각각 최고가 기준)으로 강북 최고 수준인 평당 4013만원대 분양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역시 자체 분양 홈페이지에 선착순 계약 공고를 냈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 중 537가구(40%)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와, 앞서 두 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나 두 번째 청약에서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아 선착순 계약에 나섰다.

이 단지 역시 전용면적 84㎡는 8억9천만원에서 10억원 초반대에 분양가가 책정돼 마찬가지로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할 때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을지언정,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이들보다 분양가가 비싼 단지들도 높은 경쟁률과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959만원대 평당 분양가를 기록했던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일반공급 2300여가구가 완판에 성공했고, 마찬가지로 입지를 고려할 때 고분양가 논란이 나왔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도 무순위청약에서 평균 6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그러나 집값이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든 데다, 금리가 2년 전보다 큰 폭으로 뛴 것은 물론 그간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집값 고점 인식’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올해 청약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2년 전까지는 ‘로또청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르는 게 값이라는 분위기가 만연했지만 지금같은 침체기에는 오히려 분양가가 높으면 수요자들의 관심을 전혀 끌 수 없다”며, “건설사나 시행사, 조합 등에서 마진을 좀 덜 남기더라도 먼저 계약이 이뤄지게끔 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에스앤아이,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으로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대표이사 서현)이 시공에 참여한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지형을 활용해 생태계류와 폭포 등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은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물빛정원은 주민 이용이 적었던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약 2000㎡ 규모의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한 사업이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시공사로 참여했다.◇ 노후 수로는 생태계류로…암반 사면 활용기존 콘크리트 수로는 생태계류로 정비하고 암반 사면에는 지형을 2 LH,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 2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성훈)가 앞으로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약 1만5000가구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해 높은 도심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LH는 8일 서울 종로구 신축매입 청년주택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청년 주거 문제와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지비 초기 지원·분할 지급…신축매입 속도 높인다LH는 향후 3년간 서울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기준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부천대장지구에 해당하는 규모로 설명했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약 1만5000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약 3400가구 등이다. 서울 곳곳에 물량을 분산해 공급할 예정이 3 매출 역대 최대인데…무신사 IPO가 풀어야 할 ‘이익 방정식’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제는 ‘수익성’이다. 별도 기준 본업의 이익은 늘어난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제반 비용이 늘어난 데다 물류·글로벌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결국 외형 확장을 위해 투입한 비용을 얼마나 빠르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전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무신사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