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전통 배당주인 은행주, 증권주가 대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34포인트(-2.24%) 하락한 2280.45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8300억원), 외국인(-3030억원)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조77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7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2포인트(-1.68%) 하락한 692.37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3700억원), 외국인(-2130억원)이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900억원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4800억원, 코스닥 5조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락일 전날까지 주식을 사들이다가 배당락일이 되면 주식을 매도하는 탓에 통상 주가가 하강곡선을 그리게 된다.
실제 배당락인인 이날 기관,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쏟아졌던 개인들은 이날 매수세가 높았다.
배당수익률이 높아 배당주를 분류되는 금융지주(은행)주, 증권주들이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기업은행이 10.71% 하락한 1만원에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도 9.23% 하락한 1만1800원에 마감했다.
증권주인 대신증권우는 11.15% 하락한 1만1950원, 대신증권은 9.56% 떨어진 1만3250원에 마감했다.
한국금융지주우(-8.18%), 삼성증권(-8.01%) 등도 하락불을 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내린 달러당 1267.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6월 10일(1268.9원) 이후 반년 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