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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환헤지 비율 최대 10%까지 한시적 상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16 16:02

16일 2022년도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 개최
해외주식 전략적 투자 허용범위 1.5→3%p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 사진제공=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 사진제공= 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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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해외주식의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도 1.5%p에서 3%p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장관, 이하 기금위)는 16일 오후 1시 30분 2022년도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해외투자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민연금기금 해외투자정책 조정방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국민연금기금은 최근 외환시장의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 손실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서 이번 안건을 상정하고 논의했다.

앞서 지난 11월 18일 기획재정부는 비상경제차관회의를 거쳐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 연기금 등에 해외투자정책 조정을 요청한 바 있다.

기금위는 이례적인 환율 상승이 다시 발생할 경우 안정화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외환 익스포저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기금위는 환헤지 비율을 현행 0%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불필요한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주식의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현행 1.5%p에서 3.0%p로 확대하는 내용의 해외투자정책 조정방안을 의결했다.

국민연금은 2018년부터 해외자산 투자에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의 2022년 9월 말 해외자산은 3400억 달러 규모다. 국민연금이 환헤지 비율을 상향 조정하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고,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 된다.

또 기금위는 현행 인프라 성과평가 벤치마크가 인프라 자산 특성 및 투자 목적 등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연금기금 인프라 성과평가 벤치마크 개선(안)' 관련해 논의했다.

국민연금의 인프라 성과평가 벤치마크는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프리미엄(α)의 구조로, 이는 인프라 자산의 인플레이션 방어 기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인프라는 예측가능성 및 투명성이 중요한 투자 조건으로 선진국 중심의 투자가 필요하고 2013년도에 벤치마크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로 정한 것은 이러한 취지를 반영한 것이나, 이후 OECD 회원국이 늘어나 당초 취지와 달라지고 기금이 투자하지 않는 국가가 많아짐에 따라 벤치마크와 기금 포트폴리오 간 불일치가 심화됐다. 또 실질금리 하락에 따라 기대수익률은 감소하나 프리미엄 수준은 변동없이 높은 수준이며, 물가 상승률은 단년도 수치만 적용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논의 결과 기금위는 해외인프라 성과평가 벤치마크 대상 국가를 OECD에서 G7으로 변경하고, 국내/외 CPI 산정방식은 당해연도에서 5년 평균으로 조정했으며,, 프리미엄도 각각 1%p 하향하는 개선안을 의결했다.

내년도 기금운용본부의 기금운용 방향성 및 운용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2023년도 목표초과수익률(안)'도 심의 및 의결했다.

기금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초과수익률과 총 위험 간 균형적인 운용을 유도해야 한다는 논의 결과에 따라, 2023년도 목표초과수익률은 현행(0.22%p)보다 0.02%p 하향 조정한 0.20%p로 설정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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