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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저작권 거래시장서도 ‘트로트’ 열풍…저작권료 수익률 가장 높아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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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07 16:15

음원 보유비율 아이돌 제치고 ‘R&B’ 가장 많아
아이유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거래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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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저작권 거래시장서도 ‘트로트’ 열풍…저작권료 수익률 가장 높아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저작권 수익률이 가장 높은 장르가 트로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디음악, 힙합, 락메탈이 뒤를 이었으며 예상보다 아이돌 음원 수익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많은 투자자를 보유한 장르는 R&B로 전체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7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가 보유한 음원 저작권료 수익률 데이터에 따르면 트로트가 저작권료 수익률 9.8%로 가장 높았다. 인디음악이 8.4%로 뒤를 이었으며 힙합과 락메탈은 7.8%, R&B는 7.4%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익률 평균 7.2%를 웃돌았다.

가장 많은 음원 보유자를 지닌 장르는 R&B로 전체 37.3%를 차지했다. 아이돌 곡이 21.1%로 뒤를 이었으며 OST는 11.4%를 기록했다. 발매한지 2년 이내인 2020년대 음원보다 2010년대에서 2000년대 음원들의 보유 비중이 높았다. 저작권 수익률은 2020년대 음원이 높으나 점차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3년 이상인 음원의 저작권료 수익률이 안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발매된 지 오래된 음악일수록 수익률이 낮고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발매 2년 이내 신곡은 초기에 폭발적으로 몰리는 관심과 높은 재생횟수 등으로 저작권료 수익률이 높으나 인기가 식는다고 해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스테디셀러 곡들이 오히려 더 인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뮤직카우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음원은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Feat. 천둥 OF MBLAQ)’로 전일 대비 4.4% 하락했으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면서 36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음원 역주행 신화를 이끌었던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 34만9800원에 거래되면서 뒤를 이었으며, 박혜경의 ‘안녕’은 32만7800원에, 노을 전우성의 ‘축가’는 3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전일 대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음원은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 놨다’로 23.8% 증가한 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준일의 ‘다 줄거야’가 22.2%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으며 솔지의 ‘기억해줘요 이런 내 마음을’은 20% 증가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해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음악 저작권을 신탁을 활용해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구매해 보유한 지분만큼 매월 저작권료를 받거나 주식과 유사하게 ‘주’ 단위로 자유롭게 거래도 가능해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뮤직카우는 사업구조를 변경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 보호제도가 신설되면서 다음달 1일부터 투자자는 신규 주문 전 투자자 성향 진단을 완료해야 하며 투자 유형별 투자한도도 제한된다. 일반투자자의 투자한도는 연간 1000만원이며 소득적격투자자는 3000만원이다.

또한 마켓거래제도가 변경되면서 구매가격과 판매가격의 금액이 일치하는 경우에만 일치하는 수량 범위 내에서 자동으로 매매가 체결되는 ‘다자간상대매매’로 변경된다. 서킷브레이커도 도입돼 MCPI 지수가 전일보다 10% 이상 하락해 10분간 지속되는 경우 20분간 마켓거래가 중단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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